잘 들어. 나의 이 손은!! 동료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붙어 있다!!! 그러기 위해 소름끼치는 지옥에서 수행까지 쌓았지!!! 지금쯤 내 요리가 그리워져서···!! 징징거릴 녀석들이 얼굴이 선해. 동료가 당하고도 태연하게 구는 그런 놈들에게 만들어줄 요리는 결단코 한 그릇도 없어!!
저 노인네가 자기 다리를 먹고 나한테 모든 식량을 주었지. 날 살려줬어. 레스토랑은 건네줄 수 없어. 그리고 저 노인네를 죽이게 내버려 두지도 않겠다. 저 노인네는 아무것도 아닌 꼬마 하나를 살리려고 크나큰 대가를 치른 바보니까···. 나도 목숨을 버릴 정도의 뭔가를 하지 않으면 저 노인네의 은혜를 갚을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