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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연재중
최근수정 2025-12-04 02:34:04
유저평점
마스터평점
랭킹: -위 인기도: 0 프리미엄: - 감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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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솔라 비로 서가린
화수 : 
등급 : 전체
시작일 : 2025.12.02
완결일 : 
연재일 :장르 : 판타지,로맨스
홈페이지 : https://page.kakao.com/content/68138491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로.

 

이게 바로 엑스트라 빙의물!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었구나!’

 

빠른 깨달음 후 주인공의 삶을 즐기며 소설 속 진남주와 서브남, 흑막까지 모두 가까워졌다.

다들 날 좋아하는 거 같은데, 누가 내 남자가 될 건지 확신이 안 섰다.

 

그래서 대놓고 물어봤다.

 

“루치, 나 좋아해?”

“왜 그런 착각을 했지?”

 

루치가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

소설 속 진 남주는 내 남자가 아닌가 보다.

 

“해리슨, 나 좋아해?”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거 아닙니다.”

 

해리슨이 정색하며 말했다.

……소설 속 서브남도 내 남자는 아닌가 보다.

 

“데미안, 나 좋아해?”

“제가 당신을 좋아했으면 좋겠습니까? 좋아해 드릴까요?”

 

데미안이 한쪽 입꼬리를 한껏 올리며 물었다.

비웃음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

소설 속 흑막도 내 남자가 아니었다…….

 

난 진짜로 엑스트라였던 거다.

 

왜 이제야 깨달았지?

 

허무했지만 늦게라도 정신 차려서 다행이었다.

이제 내 분수에 맞게 내 남편감이나 찾아야겠다.

 

“돌아가서 내 신랑감이나 찾으려고.”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세 친구에게 떠난다고 알렸다.

 

“뭐, 신랑감을 찾아?”

“이건 정말 예상하지 못한 말이군요”

“그게 무슨…….”

 

누가 보면 셋 다 날 좋아하는 줄 알겠다.

그런 거 아니면서.

 

‘흥, 누가 또 속을 줄 알고?’

 

난 이제 이들의 행동에 착각하지 않을 거다.

 

“나 바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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