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나의 전차원 언급이 꼼짝못하게 된 이유
꼼짝못한다는건 이리가지도 못하고 저리가지도 못한다는 의미로 말했음
전차원에서 '전'은 모든을 의미함 우리는 일상에서 '모든'이라는 말을 따로 단서조항을 달지 않으면 그 해석이 갈리게 됨
간단한 예시로 확인해보자 '모든 인간'이라는 말이 딱 주어지면 머리속으로 그릴 때 그 '모든'의 의미를 일의적으로 해석할 다른 조항이 없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아래와 같은 반응이 있을 수 있을거고 이거보다 더 많은 해석이 있을거임
A : 음.. 모든 인간이라 아! 현재 전세계의 모든 사람이겠구나
B : 쓰읍.. 그치 일단 존재를 했던적이 있어야 고려를 할 가치가 있으니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존재했던 모든 인류를 뜻하는 것인가보군
C : 과거-현재 그리고 아직 오지는 않았지만 미래에 올 모든 인류를 말하는거겠지
이 해석들은 다 그럴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율배반에 상황인 것이다.
다시 카테나의 사례로 돌아가자 전 정수 차원이라는 표현을 해석함에 있어 주요 사항은 우선 정수를 어떻게 볼거냐 하는 것이다
정수의 집합이라도 그게 어떤 유한한 정수의 집합인지 무한한 정수의 집합인지 정수의 집합이라는 표현만으로는 갈팡질팡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수학에 익숙한 어떤 사람은 무한집합에 익숙해서 무한을 다룰 일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무한 정수 집합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는데
컴퓨터 과학에 익숙한 어떤 사람은 다루는 정수의 집합이 유한한 경우가 많으니 자기도 모르게 어떤 유한한 정수의 집합으로 해석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어느쪽 말도 일리가 있으면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이율배반의 해석이 있기에
카테나의 전 정수 차원 절단이라는 말이 어느쪽도 가지못해서 꼼짝도 못하고 붕 떠버린 서술이 된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해석 지향적 입장과 평가 지향적 입장을 알아보자
https://m.chuing.net/zboard/zboard.php?id=mvs&db_sel=&r_type=&num=&page=1&sn1=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ss=&sc=&su=&keyword=&no=192779
이 집합은 유한하다는 정보를 주기 때문에 유한 집합으로 보고 해석하면 그 유한집합에서 표현이 될 수 있는 정수의 범위를 말하는 것이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한집합이냐 무한집합이냐가 당락을 결정할텐데 저에게는 어느쪽 응답도 그럴듯해 보입니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