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주의] 新 해군대장, 후지토라 잇쇼 완전분석 2부작 [1/2]

 반갑습니다.

본 연구글에서는 2부에 들어오며 원수 자리에 오른 아카이누.

그가 이끄는 '신 해군본부' 는 2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화했는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0. 해군 대장의 위치, 무게감

아카이누 사카즈키 (붉은 개)

아오키지 쿠잔 (푸른 꿩)

키자루 볼사리노 (노란 원숭이)

[막대한 힘의 소유자 구 3대장]

‘해군본부 최고전력’ 이라는 칭호가 우습지 않게 모두 세계관 최정점급 강자들입니다.

삼대 세력 중 하나인 해군의 ‘최고전력’ 이라고 하시면 얼마나 강해야 하는지 원피스 애독자 분이시라면 모두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들은 최상위종인 로기아 열매 3종으로 작중에서 어마어마한 파괴력,

그야말로 “대장” 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포스를 보여줬으며

그들의 강함은 주인공버프로 무장한 밀짚모자 일당에게도 치명적인 패배를 맛보게 했습니다.

원피스 내에서 “해군 대장” 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는

다른 분들의 게시물이나 연구글에도 수없이 언급된 부분으로, 더 말해 봐야 입이 아플 지경이므로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을 하나 제기하겠습니다.

과연 해군 대장이라는 위치는 1부에서 2부로, 2년 전에서 2년 후로 오면서 어떻게 변화했는가?

적어도 2년 후로 접어들면서 ‘해군’ 은 더욱더 강력해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Why?

2부에 들어오면서 검은수염이라는 초 거물이 사황 자리에 올랐습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해적단 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상대적으로 평화를 추구했던 흰수염 해적단에 비해,

지금의 그 자리를 꿰찬 검은수염 해적단은 어떻습니까?

2년 전부터 그야말로 야심을 가진 해적이었죠.

흰수염 해적단 2번대대장 에이스 생포부터 시작해서 (정상전쟁을 일으킨 주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칠무해에 오른 뒤에 칠무해의 칭호로 임펠다운에 침입,

레벨6의 흉악 범죄자들을 해방시키고 동료로 맞아들이고,

그것도 모자라 정상전쟁에 직접 뛰어들어서 세계 최강의 흰수염을 살해 후 열매 탈취,

센고쿠 거프와 같은 로저 시대의 전설들과 합을 겨루고,

종전 이후에도 초신성인 쥬얼리 보니를 잡아 해군에 거래를 요구하는 등...

2년 후에도 그 해적다운 호전적인 태도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신세계에서 악마의 열매 능력자 사냥에 몰두하고 있고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혁명군의 총본부 바르티고를 궤멸시키기까지 하는데요.

더군다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세계의 실세 ㅡ 암흑가의 보스인 조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밀짚모자 일당에게 당하면서

사황 중 일각인 카이도우도 전쟁을 일으키겠다며 광분해서 미쳐 날뛰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황만이 문제일까요? 아니죠.

최악의 세대 (이하 초신성) 들도 슬슬 발동을 걸고 있구요.

그렇습니다.

바야흐로 대해적시대 개막 이래 엄청난 혼란 시대에 접어들은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해군의 강함은 유지, 아니 오히려 강해져야 하며

그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는 최정점의 자리가 바로 ‘해군 대장’ 이 되어야 합니다.

자. 많이도 돌아왔습니다.

본격적인 사황편에 접어들은 현 시점에 와서도 대장이란 이름의 강함은 절대 퇴색되지 않아야 하는데,

과연 2년후 세계정부 징집에서 발탁된 신 대장 둘은 그 자리를 부족함 없이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가?

이것이 이 글의 메인디쉬가 되겠습니다.

1. 新 해군대장 후지토라 잇쇼

2년후 가려져 있던 대장의 공석 두 자리 중 한 자리가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보라 호랑이] 후지토라 잇쇼 입니다.

스스로 추악한 세상을 보고 싶지 않아 눈을 베어내 버린 맹인 검사라는 설정입니다.

세계 군대 징집에서 특별하게 대장으로 뽑힌 케이스입니다.

‘료큐규우 (초록 소)’ 와 힘에 있어서는 괴물이라고 불릴만 하다는데요.

작중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만, 여기까지만 보면 굉장히 쌔 보입니다.

하지만 작중 행적은 어떨까요?

1-1. 조로와의 싸움

루피와의 첫 대면에서도 ‘아저씨, 꽤 강해 보이는데’

조로의 독백으로도 강자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띄워주면서 시작했습니다.

다 집어치우고 직접 싸우는 걸 봅시다.

콜로세움 앞 조로와의 싸움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로우에게 총을 쏜 도플라밍고를 보고 빡친 도로가 돌진하자,

그의 칼을 막아서며 멋있게 등장합니다.

그 이후 검을 맞대지 않고 바로 능력을 이용해 중력으로 짓누르는데요.

순수 검술로는 자신이 없기 때문일까요?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조로도 꽤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니까요.

기억나시나요? 이 장면.

조흥국이라고 두고두고 우려먹고 조로 놀림감이 되었었죠?

대장으로써는 나쁘지 않은 선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장면은 절대로... 후지토라 아들내미가 와도 쉴드를 칠 수 없습니다.

기술명도 안 외치고 그냥 내지른 조로의 참격에

(쌔 봤자 기본기 수준이라는 이야기죠, 그 흔한 xx번뇌봉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1. 땀 삐질

2. 오싹

3. 뒤로 약 2~3m 밀려남

4. 그 와중에도 가오는 챙기려고 ‘날아오르는 참격... 이건 흉포하군요...’

원작을 기준으로 분석해야 하는 거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더 압권입니다.

아예 대놓고 흐으으읍!!!! 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뒤로 수 미터 밀려나는데요.

그야말로 제대로 싸웠다면 승부를 점쳐 볼 수 없던 대목입니다.

....

..

이게 대장의 위엄입니까??

그렇다고 조로가 쌔요???

네. 안쌔요.

캐럿 수준 = 사황 간부급도 아닌 쩌리 거울거울열매 할매한테 일격에 당하는 수준 ( 쵸파와 동일 )

그에 쩔쩔매는 조로,

그 조로에 쩔쩔매는 후지토라.

자... 어느정도 감이 오십니까?

여기까진 연출상, 어쩔 수 없으니까 하고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  .... (힘들지만요)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2. 무능함

밀짚모자를 저지하러 가던 후지토라는 루피의 의형제인 혁명군 no.2, 사보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기세등등하게 그를 저지하려던 해군 중장 바스티유는 보기좋게 리타이어하고 맙니다만...

지금 대장 나으리께서는 뭘 하고 계실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석으로 시민들이랑 해군들 팀킬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앞에서 자기 직속 하관의 칼이 뿌서지고 두개골이 으깨지는 참사를 당했는데,

이게 그에 걸맞는 상사의 행동입니까?

그래도 대장이라고 사보랑 정면승부를 펼치기는 하는데요

사보를 땀 삐질삐질 나게 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그래도 해군 대장의 클라스는 어디 가질 않는 걸까요?

응 작중팩트 무승부

본인 입으로도 사보에게 저지당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냥 답이 없습니다.

사보도 이샛기 대장급 아니라고 합니다.

직접 싸워본애가 대장의 힘이 이정도가 아니라는데 말 다했습니다.

사진 용량 문제 관계로 2부에서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2부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