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D가 719화를 끝으로 완결을 맺었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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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니까, 계속해서 달릴거에요. 오랜 세월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 그렇다면, 결국 'D'의 약자는 'Dream'이었군요?
A : 서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엔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Diamond' 이지요. 원석입니다.
즉 'D'의 약자는 료스케의 꿈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 꿈의 구체적인 내용이 바로 원석 상태의 이것을 세밀하게 가공해
찬란한 빛을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Q : 잠깐만요, 그렇다면 이니셜 D의 실질적 주인공은 료스케였나요?
A : 사실 표면적으로는 타쿠미의 성장 스토리지만, 제가 처음부터 아주 깊게 깔고 갈 캐릭터는 '료스케' 였습니다.
그의 연인 '카오리'는 연재 초기(퍼스트 스테이지) 이전에 이미 죽은 상태입니다. 이때부터 료스케는 시작한거죠. (웃음)
보시면 아시겠지만, 료스케는 카오리에게 꿈을 이루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약속을 타쿠미와 케이스케를 통해 보란듯이 일궈낸 것입니다.
Q : 타쿠미와 케이스케는 이미 오퍼를 받았었군요?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되나요?
A : 저도 모릅니다 (훗) 결과적으로는 열린 엔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어렵네요.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의 미래를 계속 만들어가겠지요.
Q : 굳이 열린 엔딩으로 가신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A : 솔직히 말하자면, 기나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연재를 시작한지 엄청난 시간이 흘러버렸어요. 저는 이들의 이야기를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딱 느꼈어요. 이걸 더 잡고 늘어지면 독자들은 지루해 미쳐버릴거다 라구요.
카나가와 진영은, 사실 여기서 등장할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지역을 더 원정간 후에, 정말 마지막 이야기가 될 예정이었죠.
하지만 전 과감히 버렸어요. 이 과정에서 [TOKYO RAIN]의 이야기도 버릴 수 밖에 없었지요. 얘기가 산으로 가는데,
결론은 '아쉬워서' 입니다. (;;;;)
Q : 그럼 앞으로 외전은 없는것인가요?
A : 당장은 그렇습니다만, 극장판 제작 버전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하나하고, 또 다른 하나입니다.
그런데 둘 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져서 같이 넣긴 힘들어졌어요. 결국 하나를 버리게 됬는데, 내년 여름에 알게 될 것입니다.
파이널 스테이지를 마치고, 2014년 여름 극장판이 끝나면, 스핀오프도 또 다시 눈을 뜰 수도 있겠지요.
그 때 까지는, 극장판에 집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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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니셜 D 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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