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도쿄 집 들쑤시니 MB 사찰 또 나오네
하지만 홍 의원은 검찰 내사 이외에 다른 사찰이 있었는지 여부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18대 국회의원과 4대강 사업 반대 활동가 등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이 있었다는 게 최근 연이어 확인된 상황이어서, 'BBK 저격수' 박영선 의원에 대한 사찰 가능성을 배제한다는 게 오히려 이상해 보일 수 있다.
박영선 후보는 홍 의원의 발언을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박 후보는 "드디어 홍준표 전 대표가 고백을 하셨다, 고백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아무 죄 없는 민간인을 내사하고 압수수색한 사실을 실토하셨다"라고 반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국정원 직원을 붙여서 우리 가족을 사찰하면서 검찰 범정기획단에 정보보고 하던 사건, 우리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했던 피가 끓어오르는 이야기를 또 꺼내신다"라고 올렸다.
이어 "그런데 또 뚱딴지같은 허위사실이 있다"라며 "심아무개씨가 누구냐? 이름을 밝혀주시라"라고 물었다. "남편은 미국에서 심씨 성을 가진 사람과 근무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라며 "남편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2008년 회사에서 쫓겨나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직장을 구해 일본에서 살았고, 그래서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특히 "그리고 그 아파트는 지난 2월 처분했다"라며 "재산신고에 들어 있는 것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재산신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까도 까도 또나오네요 역시 MB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