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19 나루사와 콘서트 (2)
“아하하하하···”
카논은 케이마의 말에 크게 웃는다.
케이마가 비록 게임에 관한 실수를 이야기 했지만 카논은 자신을 위해 격려의 말을 한다는 것에 기쁜 나머지 웃어버리고 만다.
“카논! 이것만은 기억해··· 넌 유명한 아이돌이다!”
“응?”
“넌 투명해지지 않아! 네 자신의 힘으로 빛낼 수 있어!”
“나 자신의 힘으로 빛내라고?”
“그건 그렇고 빨리 콘서트 무대에 가봐···”
“으··· 응···”
“카논은 콘서트장으로 가다가 잠시 멈춘 뒤 갑자기 케이마 쪽으로 뛰어가며 ‘케이마!’라고 말한 뒤 키스를 한다.
“우오오오오~!”
지켜보던 아폴로가 흥분한다.
“설마! 카논··· 퍼스트?”
“으··· 응···”
“역시 카논은 보는 눈이 좋아! 듬직한 케이마와···”
‘퍽!’
“시끄러! 아폴로!”
‘팟!’
카논 몸 안의 있던 도주혼이 튀어 나왔다.
이 때 엘시가 나타나서 구류병을 꺼내서 뚜껑을 연다.
카논의 도주혼은 엘시의 구류병 속에 들어갔다.
“도주혼 구류!”
“오호라~! 저런 식으로 도주혼을 잡는구나···”
“저게 케이마와 엘시의 임무야?”
“뭐··· 그런 셈이지··· 그건 그렇고 최상급 여신님들의 이야기가 맞았어··· 신악마들이 저런 식으로 도주혼을 잡는 다는 것을···”
“최상급 여신이라니?”
“응! 아버지 유피테르님을 포함해서 5명의 신들··· 아니··· 플루토님을 빼면 현재 4분이시지···”
“플루토님이 최상급 여신이구나···”
“응··· 그만큼 강하지···”
“그럼 최상급 여신 외에 다른 등급이 더 있는 거야?”
“그 밑에가 분명··· 상위급, 중위급, 하위급, 본녀를 포함한 유피테르님의 6자매··· 이런 순이지···”
“쉽게 말하면··· 계급 사회구나···”
“응··· 그렇다고 보면 되지···”
과거 영상 속 카논은 서둘러 나루사와 콘서트 대기실을 급하게 가는 도중 갑자기 목소리가 들린다.
“어이! 카논!”
“어라?”
라임과 유리가 서 있었다. 그리고 각자의 이름이 달린 화환도 보였다.
“언니들···”
“인사는 나중에 하고··· 서둘러! 나루사와 콘서트 망치면 안 되잖니!”
“고마워요!”
“카논!”
또다른 목소리가 들려온다. 히나기쿠였다.
“열심히 응원할게!”
“고마워! 히나기쿠···”
“카논! 힘내거라! 무사히 콘서트 마치고 보자···”
카논의 이모도 오셨다.
“네! 고마워요!”
카논은 대기실에서 신속히 옷을 갈아입고 무대로 뛰어 가는데 매니저가 부른다.
“카논!”
“죄··· 죄송해요···”
“아무튼 왔으니 다행이다! 콘서트 반응에 따라 벌을 줄지 안 줄지 결정하겠어!”
“네!”
드디어 나루사와 린카이 홀에서 콘서트가 시작 되었다.
‘와아아~!’
함성 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나루링~ 제압!”
카논은 라임의 약속을 지킨 뒤 곧바로 ‘LOVE KANON'을 부른다. 중간 중간 여러 곡을 부른 뒤 ’해피 크레센트‘를 마지막으로 나루사와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쳐졌다.
라이브를 마치고 30~40분이 지나자 일반 관객들이 나가고 텅 빈 나루사와 린카이 홀에 몇 명의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 사람들은 카논만이 아는 사람들이다.
우선 시트론의 맴버인 라임과 유리, 카논의 이모, 히나기쿠, 하야테, 마리아가 서 있었고··· 케이마와 엘시는 얼굴만 보여주고 곧바로 돌아갔다.
또한 같은 반 치히로와 한명의 여학생이 서 있었다.
“어라? 저 소녀는···”
“왜그래?”
“메르!”
“뭐?”
아폴로가 말한 ‘메르’라고 불리우는 소녀는 과연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