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 - 정지용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뫼뿌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얼음 금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옹송그리고 살아난 양이
아아 꿈 같기에 설어라.
미나리 파릇한 새 순 돋고
옴짓 아니기던 고기 입이 오물거리는,
꽃 피기 전 철 아닌 눈에
핫옷 벗고 도로 춥고 싶어라
춘설 - 정지용 |
|
춘설 - 정지용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뫼뿌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얼음 금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옹송그리고 살아난 양이 아아 꿈 같기에 설어라.
미나리 파릇한 새 순 돋고 옴짓 아니기던 고기 입이 오물거리는,
꽃 피기 전 철 아닌 눈에 핫옷 벗고 도로 춥고 싶어라 |
개추
|
추천
신고
|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