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세계관의 용비가 발라버린 대장군 육진강은 어느정도 강할까??
작중 평가
-고수의 배경이 되는 전작인 용비불패 세계관, 외전의 끝판왕 대장군 육진강.. 전작 당시의 스펙으로는 용비불패 본편 앳된 모습의 용비의 나이에 이미 나라 전반의 소요들을 진압하고 무신(武神)이라는 별호가 붙고, 황금충(천하를 삼등분 했다는 삼존 중 천존에 해당)이 처음 보았을 뿐인데도 경외감이 들 정도의 무공을 가지고 있다고 직접 말합니다. 작중에서 둘이 붙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자기보다 "약한" 이의 무공을 보고 경외감(존경심)이 든다고 말하지는 않는 것을 고려하면, 단순 무공 수준만 고려하면 천존 이상 - 무림맹주 지존, 독수마황 암존급에 도달하는 수준으로 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끝판왕 육진강 등장포스..
무공수준
- 작중 나온 묘사로만 본다면 순수 무공으로는 거의 "최강"수준으로 묘사됩니다.
중간중간에 "내가 이 정도로 쎈데 진짜 나랑 싸울거야?" 하면서 조금만 보여주기 식으로 힘을 써도 그것만 보고 포기하고 끝까지 싸운 상대가 없기때문에 별로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맨 마지막에 용비랑 붙을 때 말고는 "전심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아서 그리 많진 않습니다.
1. 3방향 구룡아
외전의 전작인 용비불패 1편에서 주인공 용비vs작가공인 용비불패 최강자 & 하늘이내린 재능충 구휘 무승부가 났을때 용비의 최고 절기는 1방향 흑산포 구룡아 였는데요. 대장군은 시작부터 "3방향" 구룡아를 시전해서 처음부터 "1편보다 성장한 "외전용비를 떡실신 시킵니다.. ㄷㄷ
2. 파천오륜장
그리고 역시 "삼존 이상" "끝판왕"으로 묘사된 빌런 답게 용비에게 전수해준 육가창식 뿐아니라 장력도 분출합니다..
망향척살단에게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력이 점점 커지면서 장력에 영향을 받는 무기 및 사람의 몸도 찌부러져서 형체도 없어져 버리죠..
문제는 이것도 "전력"으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걸 보고 내명부의 내시는 오줌을 지려버립니다..
사실상 용비 불패 "외전"은 1편부터 비운의 주인공으로 묘사된 "용비"의 배경을 좀 더 파헤치고, "과거"를 완전히 청산하기 위한 여정이 주된 내용이었지만,
용비가 숙원을 풀어야만 하는 이 "대장군 육진강" 이라는 인물에 대한 묘사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이 "대장군 육진강" 이라는 인물을 마지막엔 용비가 결국 "기본 무예팔반의 초식"으로 발라버림으로써, "외전"에서 가장 성장한 주인공 버프를 보여줍니다..
무림 최강으로 군림한 대장군 이었지만 약관도 안되는 나이에 전쟁터를 휩쓰는 살인 병기로 사육되고, 무림으로 나온 직후에도 작가 공인 씹사기 캐릭인 구휘, 전설의 뢰신청룡검을 장착한 괴물, 개방 사기 무공 소유자 장운 등등 숱한 괴물들과 생사결을 하며 경험치를 쌓아온, 말도 안되게 성장해버린 자신이 키운 괴물 용비에게, 기본 육가창식인데도 막지 못하고 패배합니다..
용비는 외전 시점에서 묘사된 것으로 판단했을 때 이미 "동년배"수준과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로 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고수 세계관에 등장한 것 만으로도 용비 불패의 오랜 팬으로써 만족하지만 고수 게시판에서는 너무 말도 안되는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길게 글 좀 써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