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에 관해..

실력은 프리스트 2명을 한합에 보내버리는 실력.. (아무리 방심했다 하더라도 모르게 베어 넘겨졌다면 이건..)

과거 신백호 부대의 대장직에 있었습니다.

과거 백호 부대의 대장이 진태진 이었지요.

거기에 북파공작까지 쉽게 마무리하고 얼른 철수 해야할 시기에 동료(심봉사)와 싸움도 벌입니다.

이정도면 사실상 프리스트는 넘어서 집행위원 이상을 넘볼 수 있을 실력자라고 봅니다.

(무투라는 범위 내에서는 비숍까지도 음.. 아닙니다.)

이런 자와 그가 관심있어하는 유미라와의 전개가 흥미진진한데요.

프리스트 '류'라는 부분에서 부터, 유미라의 아버지가 없다는 부분, 머리색 등을 통해

적어도 혈연 관계가 있을 여지는 분명합니다.

사실 이러한 관계보다 독자들의 관심이 가는 쪽은 류의 마음이겠지요

짧게나마 비춰진 모습으로 보아 류의 행보는 강한 힘을 쫓아 방황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이렇게 정하고 적어봅니다.)

173화에서.. 심봉사가 죽은 나무 아래에서 유미라와 만났을때에

류가 자신의 위치를 적어준 붕대와 검조각을 주며 내건 조건이 있었습니다.

"날 찾으러 오는 것 외에 다시 널 만나게 된다면.. 그땐 널 양단해주마" 

자신에게 검을 배우러 오라는 소리죠.

하지만 지금 다시 류와 유미라가 만나게 될때까지 유미라가 찾아간 적은 없습니다.

그렇게 만난 류에게 유미라 목숨은 끝나게될 운명인가..

그럼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었겠지요 ㅋㅋ

여기부턴 소설인데 류가 붕대에 적어준 위치는 중앙통제실 '노아' 혹은 비슷한 위치 일 것으로 추측되며

유미라에게 자신을 찾아오라한 그당시부터 류의 역할은 '노아'의 수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장치를 통하여 본인을 직접 찾아오든, 서로 이끌려 만나게 되든 유미라에게 검을 갈쳐줄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1. 유미라가 검을 배우기 위해 자신을 찾아오는 걸 선택했다면, 스스로 자신의 적인 프리스트에게 검을 배운다는 결심을 했다는 뜻이 됩니다.

유미라의 마음은 이미 녹스, 박무진 진영 이라는 가치보다 더 높은 힘을 쫓는다고 볼 수 있게 되었겠지요,

힘을 쫓아 프리스트가 된 류의 행보와 같아지게 됩니다. 아마 녹스 진영에 일시적으로라도 함께하게 되었겠지요.

이게 유미라에 관심을 갖게된 이후 류가 생각하는 가장 편한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럼, 다른 경우는?

2. 유미라가 찾아오지 않게 되더라도 본인의 위치는 '노아'의 수비..

박무진 진영이 '노아'를 공격한다면 어떠한 형태였던 지금과 같이 긴박한 상황이 되었을 것이며,

어떤 작전을 짜든 '노아'를 점령해야 킹에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유미라는 높은 확률로 '노아'로 갈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류는 '노아'로 유미라가 오지 않는다면 나머지는 다 베어 넘기면 된다는 식이였을 것이며,

유미라가 오게된다면 자신을 잘 찾아왔다..가 되겠지요. (이번화에 첫타자부터 유미라가 오게 된 것은 류에게 행운일 수도..)

붕대를 통해 알려준 위치는 중앙통제실 '노아', 표면상으론 제발로 찾아 왔으니 일단은 베어 넘길 일은 없다 입니다.

여기서 그럼 류는 사이좋게 검을 가르쳐 줄 것이냐.. 절대 아니지요

1초가 아까운 상황의 유미라, 그리고 유미라를 베어 넘기고 싶지 않으며 굳이 이렇게 마음써서 유미라를 가르쳐 보려는 류.

아마 거래가 오가게 되겠지요. 앞으로자신 밑에서 검을 배워라 그렇지 않으면 USB는 꽂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박무진 진영의 피해는 한 두명의 목숨으로 끝나지 않지요.

대위의 목숨이 긴박한 부분은 류에게 뜻하지 않은 수확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유미라의 선택은 한가지가 되는겁니다.

거래를 받아들여 USB를 통해 '노아' 점령,

대위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한채 류와 잠적..혹은 녹스에 합류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류도 녹스에 못 있게 될거라 생각되지만 뭐..R 도 있으니)

이정도가 류가 이전에 보였던 태도에 대한 제 생각과 이번화의 상황을 섞어서 만들어내본 추측입니다.

더 생각해볼 여지는 류가 왜 프리스트에 있나 입니다.

첫 번째는 저 위에 언급한것 처럼 강한 힘을 쫓아 방황한다.

사실 일단 이 전재로 글을 쓰는게 편해서 이럴것이다 하고 글을 썼지만 아래의 이유가 더 클거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 정부와 관련된 스토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1. 정부의 사주를 받아

 - 이부분은 아직 신백호 부대의 신원이 그대로 유지 되고있다.. 이정도 밖에 없겠네요.

2-2. 정부의 배신

 - 이건 진태진의 경우를 보면 쉽게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측을 내 집같이 왔다갔다 했던 인원을 온전히 놔둘리가 없지요.

   진태진의 경우 더 식스 전원이 투입되었던 것 처럼 류 또한 그러한 시련이 있었으며,

   보호를 받기 위해, 아니면 복수같은 스토리를 위해 힘을 기르러 녹스에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봉사의 목숨을 거두지 않은 점.

심봉사가 죽은곳에 찾아와 술을 붓는 점.

유미라에게 마음을 쓰는점.

(유미라가 더 킹을 공격할 때 류가 검을 부러뜨립니다. 킹에게 대든 대위의 눈깔은..음.. 그리고 위에 제가 언급한 태도들.)

류는 단순히 힘을 쫓는 사람(괴물)만으로는 안보입니다. (안경을 착용하여 지적으로 보이는 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