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아에게 좀 어울렸을 법한 엔딩
울티아의 시간이 삭제되어서 그냥 울티아의 존재자체가 잊어지는 그런 상황이요
그니까 페어리테일 ova에서도 나왔고 드래곤 라자의 영원의 숲이나 그림자 자국의 그림자 지우개 같은 상황이 되었으면 훨씬 인상 깊었을거란 느낌이 나네요
사실 에피 자체는 해피엔딩이어도 울티아는 세계를 지킨 영웅이 되었지만
그레이 빼고 아무도 기억 못하고 애들이 잠깐 봤던 1분의 미래는 그냥 집단환각 밖에 안되어버렸죠
울티아야 사실 따지고보면 범죄자였으니 몇 명 주인공 파티를 빼면 진실을 아는 사람도 없죠
일종의 다크나이트 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끝낼 바에 차라리 더 비참하게 바꿔버려서
세계를 구했지만 아무도 기억 못하고 존재자체가 없었던 것이 되어버리는 그런 상황
울티아의 시간 자체가 사라져버려서 역사에서 없었던 것이 되어버려서
가루나섬에서 나츠랑 울티아가 쌈박질 했던 과거가 사라지고
데리오라를 깨운건 리온과 그의 부하들이 한거고
평의회에서 에테리온 투하를 계획한건 제랄의 단독 범행이고
연옥의 칠권속은 연옥의 육권속이 되고 뭐 리더는 아즈마한테 주면 되는거고
크림소르시엘은 원래 두명이고 마력통 뻥튀기는 제랄이나 멜디가 어디서 주워온 아이템으로 한거다..
울은 자식을 가지지 못했고 그 외로움으로 제자를 받았다 뭐 이런 이야기 정도로 역사가 바뀌어버렸으면
독자들이 느끼는 안타까움과 재미 등이 훨씬 커졌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