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탑 2부 264화 후기
신의탑 2부 264화 후기입니니다.
이번 주는 rimina 101 님이 신청해주신 납량특집(?) 라쿤밤으로
사실 한 명만 그리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좀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세 명 다 그려봤습니다
매 주 리플로 리퀘스트를 받아 하나를 채택해 그려드리고 있으니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여름이 되면 호러물이 땡기기는 하지만, 호러블; 한 에피소드 넣기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내년 여름 쯤에는 호러버젼 에피소드를 하나 해볼까.. 라고, 언제나 생각은 합니다 ^^;
뭐 사실 그런 쪽엔 재능이 없기도 하고.. 무서운걸 못 보는 성격이라서.
아마 무서운걸 그리는 건 더 못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해요.
이번에도 처녀귀신 사진 찾다가 서둘러 창을 내렸습니다 ㅎㅎ
아무튼 제가 무사히 내년 여름까지 연재하고 있기를 바라봅시다 하하.
파리목숨같은 장기 연재작의 미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것도 나름 호러블...;;
아무튼 간에..
이번 화는 좀 길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길어질 화가 아니었는데
매 에피소드마다 왠지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아! 라는 느낌을 들게 해주자
라는 쓸데없는 욕심 덕분에.. 이 것 저 것 아이템도 끼어넣고, 설명도 해주고 하다보니..
하하...
환타지만화다운 길을 찾아보는게 쉽지는 않군요. 장르에 얽메이는게 무조건 옳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난 이런걸 잘 하는 작가야'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다는 욕심은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네요.
뭐.. 그렇게 되서 이번화는 좀 길어졌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쿤이 라크와 다시 만났다~! 라던가, 숨겨진 층에 살아있는 커피머신이 있었다~! 라던가
중요한 이야기들을 향해 흘러가는 도중이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나온 이야기나 요소들이 여러분을 즐겁게 해줬기를 바랍니다.
사실 주간연재라는게 연재가 길어지다 보면, 보는 동안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요만큼 그려서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까지만 그려보자, 라는 느낌으로 그리게 되는 경우도 꽤 되어서..
최대한 둘을 융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화도 기대되지만, 이번화도 꽤 즐거웠어. 같은..
어렵네요. 정말.
사실 현실적으로, 매번 두 가지 모두를 챙기는 건 주간 스토리연재에선 불가능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독자분들의 아량이 넓어지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핳
매번 그럴듯하게 말을 하기는 하지만, 의도가 그렇다는 것이고 사실 전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운 점이 많네요.
항상 잘 하지는 못 합니다. 사실 잘 한 것보다 못 한게 많은 날이 많기도 합니다.
후기만 보면 아주 대단한 작가가 될 것 같지만 매번 그렇지 못 한게 현실입니다 하하..
아무튼 다음 주도 열심히 해봐야겠군요.
맥심커피 선생님과 밤일행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라크와 만난 쿤은 괴물 안에서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도 다음 한 주도 행복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
[출처] 신의탑 2부 264화 후기|작성자 양념소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