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의 재등장 + 조로의 첫 흑도
안녕하세요, 원피스신입니다.
이번 글은 와노쿠니 편을 정주행하면서 생각이 확고하게 된 내용들을 짧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1. 류마
류마의 본편에서 첫 등장은 스릴러 바크 편입니다. 좀비로 등장했엇죠.
그러나 본편만 보신분은 모르겠지만, 오다가 정식으로 원피스를 연재하기 전에 단편만화로 몇가지 연재한 것이 있습니다.
WANTED! 라는 단편집입니다.
위의 스샷이 오다의 WANTED! 단편집입니다. 이 중 ROMANCE DAWN이 훗날 원피스의 초석이 되는 단편만화입니다.
그리고 MONSTERS에 류마가 등장합니다.
(MOSTERS에 나오는 류마의 모습)
굳이 해당만화의 내용까지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연구글과는 딱히 연관이 없으니.
그냥 '류마는 원피스 외전집에도 나왔었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 주십시요.
그리고 본편으로 넘어와 와노쿠니에서도 굉장히 전설적이고 신화적인 인물로만 서술을 해논 류마입니다.
그런데 정주행을 하면서 류마가 차후에 재등장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아래 오니마루의 대사를 봐주십쇼.
정확히 "수 백년 전"에 사망했다고 언급합니다.
제가 처음엔, 류마는 외전집에도 나온 인물이고, 본편 와노쿠니에서도 전설로 나오니까, 그냥 전설적인 인물이네~ 하고 넘기려 했습니다만,
원피스를 관통하는 메인스토리를 생각해보면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왜냐면 원피스는 "공백의 100년. 즉, 800년~900년사이"의 역사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류마가 '수 백년 전'에 사망했다는것은 999년전~몇백 년전 사이에 사망했다는 말이며, 이는 원피스 메인스토리를 관통하는 시기이므로 얼마든지 본편내용에 재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몇백년전에 류마는 활동했을까요? 이는 다음 오니마루의 대사를 보면 추측이 가능합니다.
대사를 보면, 류마는 해적,세계의 귀족 등등의 적들이 와노쿠니로 밀려오는 시대에 살았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와노쿠니는 쇄국국가입니다. 지형이 굉장히 험난해서 웬만한 잔바리로는 입국조차 불가능한 난공불락의 요새죠.
그러나 와노쿠니가 원래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쳐들어오는 적들의 방어를 막기 위해 인위적인 벽을 건설한 것입니다. 이를 쇄국이라 하죠.
쇄국 이후의 와노쿠니는 아무리 봐도 수많은 해적들이 쳐들어오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류마가 와노쿠니로 몰려드는 적들을 무찌른 시기는? 바로 쇄국 이전인것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쇄국 이전의 와노쿠니. 벽이 없어서 적들의 침입이 존나게 쉽다)
코즈키 스키야키의 말에 따르면 코즈키가 와노쿠니를 쇄국한 시기는 정확히 800년 전이라고 합니다.
즉, 류마는 실존인물이었으며, 활동 시기는 쇄국하기 이전, 800년 전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류마는 공백의 100년 즈음에 살았던 인물이라고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오호, 류마와 토키는 동시대의 인물이었네요^^
아마 오다가 공백의100년을 설명할 때, 와노쿠니에서 코즈키 쇼군과 시모츠키 류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모츠키의 이름을 가진 다이묘가 지배하는 곳은 "우시마루의 링고"와 "야스이에의 하쿠마이" 두 곳인데요.
슈스이가 링고에 모셔져 있는 것을 보아하면 "류마는 공백의 100년에 살았던 링고의 다이묘였다" 라는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조금 더 첨가해보자면, 아까 스샷에서 오니마루의 대사를 보면 "류마가 용을 베었다"라는 전설도 있다고 합니다.
류마가 실존인물인게 확정되었으니, 저 내용 또한 공백의100년에 일어난 팩트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귀족들"또한 와노쿠니를 지배하려 왔다고 한 대목이 있습니다.
저기서 말하는 귀족들이 현세에 말하는 천룡인인지 아닌지는 불분명하지만, 만약 천룡인이라면 재밌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저 귀족들이 세계정부를 뜻하는 것이라면, 천룡인의 룡이 龍(용 룡)자인것도 그렇고,
천룡인을 상징하는 문장이 "용의 발굽"인것도 그렇고,
세계귀족은 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천룡인은 이름 그대로, 용을 다루는 놈들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정부는 이 용들로 와노쿠니를 공격하라 했고, 그 결과,
실제로 류마는 용을 베어 와노쿠니를 구한 과거가 있게 되는 것이죠.
원피스에는 라프텔(Laugh Tale,웃긴이야기)과 같이 해당요소의 이름을 뜻 그 자체로 네이밍한 경우가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따라서 천룡인(天龍人)또한 정말로 용을 다루는 놈들이라서 붙여진 이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천룡인이 실제 용들과 관련있다는 연구글을 예전에 원버갤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땐 코웃음 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재밌는 글이었네요.
(어쩌면 용들의 보로브레스..?)
2. 조로의 흑도
조로가 흑도를 만든다는 것은 대놓고 떡밥을 뿌려놨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로는 삼검류. 아직까지도 어떤 검을 흑도로 만드냐로 많이들 싸웁니다.
하여 바로 제가. 오늘로써 그 주제를 종결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을 죽인다고 하는 요도인 3대귀철?
쿠이나의 유품인 화도일문자?
오뎅의 기운이 담긴 엔마?
어려울땐 쓰잘데기없는 뇌피셜들 머리에서 싹다 지우고 작중 팩트로 보시면 편합니다.
정답은 엔마입니다.
아직 흑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은 나중에 무조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연구글로 예상 딱 박아놓겠습니다.
(정리)
*류마는 공백의100년에 살았던 링고의 다이묘이다.
*류마의 전설을 생각해보면, 천룡인은 실제로 용을 다루는 놈들일 수 있다.
*조로의 첫 흑도는 엔마다.
작중팩트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생각해서 화도일문자라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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