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3 배틀로얄 - 3 -
하아...
벌써지쳐가기 시작한다. 머리가 띵한듯 일색의 소음밖에 들리질 않는다. 기분나쁜 전자파소리같은, Flame을 내보낸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의 저 여자, 상당히 잘 버티고 있다. 지구전으로 가면 내가 많이 불리해질텐데, 아마 이기지 못할것이다. 지금은 최선으로 숲으로가서 Earth의 속성을 채우는것이다. 하지만 Flame은 종속형이라 내가 멀리가면 내게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잠깐.. 그정도면 돼지 않아 ?
생각해보니까. Flame이 어그로를 끌동안이라면 숲까지 도망칠 자신은 있었다. 그후에 자동으로 내게로 소환되니까 문제는 없겠지만, 아니 있다. 내가 지금 혼자 달려갈 계획인데 또 누군가에게 습격당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리스크가 너무크다. 그렇다면 이때는..
" Flame 시간이 없어, 빨리끝내야되. "
Flame을 도와서 재빨리 상대방을 제아하는 수박에는 없겠지..
" 오케이. "
하아 -
숨을 크게 고른다. 날 괴롭히는 두통은 쉽사리 사라질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뭐 이정도면 10분이라면 견딜만 하다. 그 이상은 좀 괴로울것 같다. 고통은 잘 참지 못하는 편이니까, 마법사로서의 경력도 사실 진 양 보다 부족하고.. 지금은 기초적인 지식으로 상대하는 수밖에없어서 힘든 싸움이 될것같다.
" 하아.. 하아 .. Flame ? "
" 어머나.. 벌써부터 그런 상기된 목소리로 부르지 않아도, 난 언제나 너에게 안길 준비가 되어있어.. "
지금은 별로 반갑지 않은데.
" 내가.. 쓰러질것 같거든, 나를 껴안고 저기 숲으로 가서 큰 나무아래에 눕혀. 일단은 작전상 후퇴야 그상황일떄에는. "
" 뭐 .. 맘에들진 않지만, 애기의 의견이라면.. "
Flame이 내 턱선으 어루만지며 미소짓는다. 쳇 괜시리 이뻐가지고는.. Flame에게 투정석인 불평을 속으로 내뱉었다.
다시한번, Flame은 소녀에게로 달려들었다. 내 상황을 전해들은 이상 봐줄 생각은 없는것인지, 소녀의 조금 앞에서 뛰어올라 돌려차기를 가한다. 그 발차기를 두손을 모아 막는 소녀. 하지만 실력으로 따지자면 Flame이 당연히 한수위이다. 부드럽게 막힌 발을 위로올려서 내려찍는다.
" 휘우.. 한방 먹였는데 ? "
Flame이 소녀에게 마운트 자세를 취한다. 회전하는 불길이 소녀의 살갛에 닿고, 소녀는 괴로워하는듯이 보인다.
" 귀여운 얼굴... 후후.. "
Flame은 상대방에게 올라타서 입맛을 다시더니, 볼살을 햝았다.
" 꺄아아... "
소녀는 기겁하면서 소리를 질렀지만, 그 입은 Flame의 두손으로 막힌다.
" 쉿.. 야외에서는 조용히 하는거야 아기야.. "
" 하아 ... "
한숨을 내쉬는건 다름아닌 나, 그 버릇 어디가나. 아스모메데우스를 생각하게 만드는 저 색욕. 마스터인 나조차도 컨트롤 할수가없다. 그렇다면, 끝장내는건 나여야만 겠지.
" Freeze "
공기중의 수분을 손위에서 얼려 창모양의 고드름을 만드려고했지만, 형태가 좀처럼 모이지않았다. 내 힘이 거의다 바닥을 냈다는 신호를 주고 있는것과 같았고, 방심하던 Flame을 몸의 반동으로 날려보내는 소녀, 그리고 날아오는 Flame을 받다가 힘들게나마 모아둔 마법을 취소할수밖에 없었다.
" 흐음.. 내 마운트를 풀다니 흥미로운데 ? "
Flame이 지금껏 딱 한번밖에 못본 가장 흥미롭다는 미소를 보였다. 그 한번은 어렷을적 내가 목욕할떄 난입했을때의 그표정이다.
이것또한 한숨밖에 나오지 않을 상황이였다. 흥분해버리다니. 지금은 Freezing을 소환할 여력도 없어서 불을 끌수도 없고.. 돌아버리겠네 진짜 !!
" 어어. Flame ? "
나는, 극단의 조취를 취하기로했다. 그녀를 받으려고 감싸안은 허리의 두팔에 힘을 가득 준다. 풀어주지 않겠다는 식으로.
" 왜 애기야, 그렇게 강렬하게 껴안아버리고는. 이 누나는 허리가 민감하다고.. "
" 우리 저런 애랑 좋은거하지말고, 저기 숲에갈래? 저기라면 조용할테고. "
" 꼬시는거니? 어머나.. 응큼해라. 언제 그렇게 많이큰거야 ? "
" 뭐 그런 느낌으로.. 넘어와 주지 않겠어 ? "
" 맘에드는데 그 헌팅 뻔히보이지만.. 넘어가 줄래~ "
그때서야, 나는 Flame을 감싸던 두팔의 힘을 풀었다. 지금의 나로썬 저 상대는 조금 부족하다. Flame이 날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리고, 숲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지금 이상태로 Flame까지 소환했다면, 내 기량은 이미 바닥을 보일것이다. 이상황에서 승리할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그렇다면 이 대회는 휴식뒤로 보류해두는게 가장현명하다고 생각하고, 꼬리를 내린채 도망간다. 솔직한거다 나는 꼴사나운게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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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사기캐가 아닙니다.
10렙이 100렙무기들어봤자 못쓰는거랑 같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