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인정할 텐데, 이 만화의 추락 원인은 "주인공이 아직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일거 같네요. (작가 특유의 정치질 때문)
십걸 제 1석에게 주목을 받았던, 제 1석 소마의 잠재능력...
딱 거기까지가 이 만화의 황금장미길이었다고 봅니다.
그 이후로 묘한 조합을 통해, 제 1석을 능가하는데, 뭐... 거기까지야 애교로 봐줄만해도(천재 아버지를 보고 뭔가 번뜩한 것처럼 그려졌기 때문),
그 뒤 제대로된 무언가를 보여줘야하는데,
아직까지 뭐하나 보여준게 없어요.
초반에 우수한 성장가능성을 잔뜩 내포한 것처럼 보여줘놓고, 그것이 아사히한테도 줫터지고 깨지고,
그 뒤로도 계속 아사히 하위에서 달리고, 뭐하나 상위라는 걸 보여주지 않았음
더군다나, 소마 자신은 그 여자 느와르한테도 소박하게 이길 줄 아는 자라고 해놓고,
아사히한테도 그게 통하면 유쾌상쾌 통쾌겠지만, 아사히한테도 엄청 털리다 간신히 이길 걸 이미 알기에...
그 자체가 그냥 허영이었는데, 또 다음씬에서도 앞으로도 계속 허영만 부려댈걸 알기에.... 노잼인 겁니다.
정치가가 왜 정치가라고 욕먹느냐? 이상적인 철학을 나불나불대놓고, 뭣하나 실질적인걸 안 보여주기 때문인데,
소박하게도 이길 줄 안다고 이상은 멋지게 그려놓고선, 실질적인건 아무것도 없...... (지금 바로 소마가 하고 있는 짓이죠)
처음에 잠재능력이 크다는 부분까지는 그나마 실질적인게 있었는데 (거기까지는 정치질이 아니었었음)
아자미편에서 십걸 5석 소메이와 ㅡ식극할 때부터, "정치질" 이 시작되면서, 재미가 하락ㅡ,
아, 얘는 그냥 처음부터 이런 애였구나, 실력도 잠재능력도 뭣도없이, 노력도 엉성엉성해놓고,
그냥 아이디어 하나로 울겨먹는데, 그 아이디어도 우리가 보기에 뭔가 딱히... 뭐 대단한거 같지는 않고, 애매모호 (즉, 정치질)
아 재미가 없구나,
이 루트인데,
작가가 여기서 또 비슷하게 앞으로도 전개해대면, 이 만화는 이제 씹망작인데, 진짜 씹망작 느낌나요 ㅠㅠㅠㅠ
그러려면 압도적인 걸 뭐 해놓고 말하든가, 맨날 아슬아슬하게 겨우겨우 이겨놓고는, 나루토처럼 풍둔주둥아리술로 털고 다니니 ㄹㅇ 좀 보기 그래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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