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난은 캐릭터성에 변화가 좀 있는듯
첫 등징 때의 방난은 (비록 실질적인 총사령관이라고 해도) 자기 휘하 참모인 조장한테 하오체로 존대하는 나름 예의를 아는 녀석이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목숨을 이끌고 싸우는 책임감을 지닌 천하대장군과 대비되는, 어딘가에 매이지 않고 극한의 강함을 추구하는 구도자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캐릭터였습니다. 약간 찌질하긴 해도 확실히 포스는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의 방난은 그냥 유인원이나 짐승새끼 같음...
이게 단순히 천하대장군 조장의 방켓몬 조련 솜씨가 이목보다 위여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이목이 강제로 정신지배를 걸다 보니 부작용으로 애가 맛이 간 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