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친구손절한거 진짜 잘한거같음
10년동안 이새끼랑 친구질하면서
성향안맞고 개지랄맞아서 손절마려웠던적이
한두번이아니였는데
그중에 제일 컷던게 하나있음
내가 군대전역하고 휴대폰을 바꿨는데
전까지 쓰던폰은 어무니가 유튜브보는걸좋아해서
유튜브용으로 자기달라고하셔서
그렇게해드리고
그렇게 1년정도 쓰게해드리고있는데
여름 즈음에 그 친구가 자기 졸업프로젝트를하는데
공기계가 필요하다면서
다른친구들한테도 연락해봤는데
니밖에 없다면서 한두달만 쓴다고
어머니가 쓰고있는거 잠깐 빌려달라함
그래서 살짝 언짢았지만 엄마한테도 양해를구하고
잠깐 빌려줌
그런데 한두달후 친구가 자기 서울에 면접봤는데
합격했다고 자기 조기취업한다고 다음주에 서울올라간다함
음? 내폰은?
내 휴대폰에대해서 물어보니까
자기는 이제 조기취업이라 프로젝트에 신경을 못써서
일단 졸업 프로젝트끝나면 주겠다함
알겠다하고 2월 졸업시즌까지 기다림
그러고 한달을 더 기다리고
못참겠어서 친구한테 연락때리니
아 지도 지금 서울에서 일하고있어서 바빠가지고
신경을 못쓴다 지가 언제 내려갈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내가 주노 이러면서
아니면 내가 조원한테 휴대폰받아서
착불로 보낼테니까 니가 돈낼래?
여기서 할말을 잃고 이새끼에대한
정이 완전 다떨어짐 휴대폰 받는거는 포기하고
엄마한테도 사과하고
결국은 누나가 휴대폰 새로개통해드리고
그때부터 거의 데면데면하게지내고 내려와도
만나지도않고 전화로만 지냈는데
오늘 일이터져서 완전히 손절함
글쓰니까 나완전 호구였네
이번에 손절한거 진짜 잘한거 맞네 시발
나자신을 처음으로 칭찬해주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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