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수라로의 환생은
죄업의 대가 중 하나 아닐까? 무작정 나쁜 짓을 저질러서 태어나는게 아니라..
학대받던 노예가 참다 참다 분노해서 주인을 죽인다던가 하는 일을 저지른다던가
죄는 죄이지만 피해자이기도 해서 지옥같은 곳에 떨구기 애매한 애들.
그런 애들이 라크샤사 같은 상급수라, 하프.
답도 없이 죄를 저질러 지옥에서 구르다가 온 애들은 하급수라, 아니면 소멸.
생에서 죄업을 확실히 청산하지 않는 이상 윤회가 고착화되어 같은 수준의 삶을 반복하는 구조가 아닐까 함.
예를들어 상급수라로 환생해서 착하게 못살면 계속 수라로 태어나는 것.
당연하지만 하급수라 같이 절망적인 구조로 태어나면 죄업을 청산하기 매우 힘듬.
즉, 나쁜 일을 저지를 수록 그만큼 나쁜환경에 태어나는 셈임.
반대로 죄업이 가벼워질수록, 혹은 없다면 순혈로 태어나는거 아닐까함.
순혈은 수명이 짧은 만큼, 윤회의 속도가 빠름.
이것의 가치는 순혈은 빠르게 온갖 삶을 경험할 수 있다는데 있음.
만약 계속된 삶에서도 선행을 쌓으면서 윤회를 반복한다면 업이 쌓여 종국에는 기회가 온다고 생각함.
그 기회가 바로 낙원인거고.
즉, 순혈은 전생에 착하게 살았다는 증거이자 포상임. 윤회빠르게 해서 낙원갈 기회 주는거니깐.
신들이 간다르바가 인간들 죽이는 건 1도 신경 안쓰다가
영혼을 지우자 그제서야 심각한 문제라고 한게 이 때문이라면 꽤나 그럴듯해짐.
왜냐하면 신들 입장에선 "자기 손 더럽혀서 윤회 빠르게해주네? 루바 땡큐 ㅋㅋㅋ" 딱 이뿐일테니까.
그런데 루바가 영혼을 지워버리자 충격과 공포가 된거지.
윤회가 쌓이지 못한다는 것은 우주가 발전할 가능성을 지워버린다는 얘기이므로..
아마 이것 때문에 우주에 상당히 많은 문제들, 특히 우수한 피조물들이 태어날 기회가 상당히 늦춰졌다고 봄.
그럼 쿼터는?
특별히 큰 죄를 짓지도 큰 선행을 베풀지 않은 상태에서 죄업이 미세하게 우세한 경우라고 봄.
남한테 피해 안주고 살았는데 침 뱉고 쓰레기 버리고 살았다? 쿼터행.
쿼터행은 처벌이라고 보긴 힘든, 수명도 길고 순혈보다 힘도 쎄니 착한 일좀 하라는 격려에 가까움.
하프 같은 부작용은 없으면서도 순혈하고 비교하면 거의 모든 면에서 조건이 좋으니까..
그런만큼 여기서 더 떨어지려면 살인같은 중범죄를 저질러야해서 잘 내려가지는 않음.
참고로 샤쿤이는 예외적인 경우. 야마는 몰라도 브라흐마는 죄업 ㅈ까고 필요에따라 환생 배치하는 모양.
전적으로 뇌피셜이니 알아서 판단하세요.
따로 언급된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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