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요한 대신 장진혁이었다면?
종건:세상엔 많은 격투기가 있는데 어떤가 저런 스타일?
지태:극혐이죠. 뺀질뺀질한데다가 초반엔 잘 공격도 안하고 영 볼맛 안나죠. 그런데 저놈이 공격을 시작하면 누구든 각오해야될거에요. 분완진은 저도 쉽게 못꺾으니까요.
종건:나도 처음엔 놀랐다. 크루 2인자중 저런 컴퓨터가 있을줄이야.
장현:이새끼 내 개싸움까지 분석한거야?
장진혁:아직 놀라긴 일러. 일단 다맞고 더 확인해봐라.
장진혁:헤드 잡았습니다. 이제 강동도 이 분석으로 관리할게요.
종건:역시 분완진이야. 쉽게 패를 보이지 않는 치밀함. 분석이 끝난뒤 끝장을 보는 냉정함. 비유하자면 한치 오차도 없는 계산기와 같지.
장진혁:갑자기 왜 그런 말씀을?
종건:그런데 네 단점은 기계, 즉 인간을 아직 이기지 못한다는거야.
(장현, 연장 챙겨서 온다.)
장현: 이야... ?!
장진혁:아직 절 다 분석 하시지는 못하셨군요. 전 계산기가 아니라 로봇입니다.
결국 강동은 갓독이 먹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