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수사, '대북 송금 의혹'으로…檢 "쌍방울 주가 1000억 이상 올려줘"
지난 2019년, 쌍방울 그룹의 한 계열사는 사업 목적에 '광물개발'을 추가합니다. 이후 쌍방울은 북한과 희토류 최대매장지인 단천 특구 개발을 협의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개발권을 따는 과정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게, 3억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단순 뇌물이 아니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쌍방울 측이 이 전 부지사에게 금품을 준 대가로 대북 개발권 등을 따낸 뒤 주식 시가 총액이 1000억 원 이상 올랐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또 쌍방울이 개발권을 따낼 무렵 수십억 원을 달러로 환전해 중국에 밀반출한 혐의를 포착하고, 전직 임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쌍방울 임직원 60여 명이 '쪼개기 방식'으로 외화를 숨겨 중국으로 나갔다는 의혹인데.
검찰은 밀반출된 외화가 광물 개발 사업권 대가로 북한에 전달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쌍방울 관계자
"(광물 개발) 의향은 있었을 것 같은데 남북 관계가 경색이 되는 데는 얼마 안 걸렸거든요."
쌍방울 측은 '북한 측에 전달된 돈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재매이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