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사람 - 작자 미상
딱 한 사람 - 작자 미상
삶이 너무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 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철석같이 믿어 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 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강박하여
모든 사람을 미워하려 해도
딱 한 사람
그 사람의 사랑이 밀물처럼 가슴으로 밀려와
그 동안 쌓인 미움들을 씻어 내고 다시
내 앞의 모든 이를 사랑하기로 합니다
아프고 슬픈 일이 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면서
살아갈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그 사람의
해맑은 웃음이 떠 올라
흐르는 눈물을 닦고 혼자 조용히 웃어 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 때문에 이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다시 용기를 내어 새 일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불평의 소리들이 높아
나도 같이 불평하면서 살고 싶지만
딱 한 사람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그 사람의 평화가 그리워
모든 불평을 잠재우고 다시
감사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실로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온 세상의 모든 사랑도 결국은
한 사람을 통해 찾아 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면
온 세상이 좋은 일로만 가득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