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끝내는 대사 - 아라쉬 편
밤이 되어갈 무렵이었다.
적의 진영은 아직도 많은 수의 적들이 파티를 하고 있었다.
젠장... 내 칼데아는 왜 이꼴인건데?!
요리사(에미야, 카마모켓)는 없지, 식충이(청밥, 적밥, 청밥릴리)들이 먹는 양은 겁나게 많지, 정신 나간 놈(키요히메, 메이브)들은 뭔짓을 하는 건지 모르겠고, 사냥개(쿠훌린, 프훌린, 드훌린)는 스승님(어슼)한테 쫓겨다니면서 사냥해온다더니 안 오고 있지, 노예(공명)은 벌써 기절해버리는 바람에 텐트에 집어넣었지, 식충이가 아닌 녀석들 조차도 배코프다고 아우성 치고 있지... 그리고 임신쿤(지크)은 사랑스런 잔느님을 모셔오지 않았지...
하... 닥터... 왜 죽은 거야...
마슈 : 저... 선배...?
응? 왜?
마슈 : 아라쉬씨가 찾아오셨어요...
음? 아라쉬가? 일단 들어오라고 해.
마슈 : 네, 들어오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아라쉬 : 여어, 마스터.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하다. 잠시 산책이나 가지 않을래?
산책? 이 시간에?
아라쉬 : 응. 잠시 단 둘이서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어... 그래... 그러자...
마슈 : 선배, 그럼 저녁은...?
사냥개들이 사냥에 성공해서 돌아오면 요리해서 먼저 나눠줘.
마슈 : 요... 요리는 누가 해요? 키요씨는 좀...
마슈가 해봐.
마슈 : 네?
나 갔다 온다! 맛있는 저녁 부탁해, 마슈. 간바리!
마슈 : 앗? 선배, 잠시만요!
- 잠시 후 -
아군 진영에서 멀리 떨어진, 적의 진영이 잘 보이는 언덕에 도착했다.
아라쉬 : 마스터. 저 녀석들 날려버리고 싶지 않아?
음... 날리고 싶긴 한데... 왜?
아라쉬 : 알았어, 잠시만 기달려줘.
음? 뭘할려ㄱ... 야! 잠만! 쓰지마!
아라쉬 : 오늘 하루도 참 멋진 날이었어. 지원식량이 바닥 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저들을 날릴 힘은 남아있지. 오늘 하루 수고했어, 마스터. 돌아가면 다시 불러줘. 알았지? 간다, 스텔라!
아라쉬의 보구는 그렇게 적의 진영에 작렬했고.
아라쉬는 그렇게 갔다...
내 칼데아는 어디가 문제인 걸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