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후기
우선 좋았던 점: 영상 떼깔이 이쁨, 총소리가 존나 맑고 아름답다, 긴장감은 ㅅㅌㅊ
아쉬웠던 건 일단 영화 배경이 경제가 폭망해서 디스토피아가 된 대한민국인데, 초반에는 배경도 그렇고 영상 색감도 그렇고 디스토피아적인 매력이 좀 있던 거 같은데, 뒤로 갈수록 그런 요소가 많이 사라지고 그냥 뻔하고 평범한 액션 스틸러물이 되는 느낌임.
내용도 딱히 별 거 없고, 대사도 고딩들이 쓸법한 욕설이 너무 주구장창 나와서 그런지 좀 어색하게 느껴짐. 감독 전작인 파수꾼에선 이게 장점이 됐다던데, 여기선 좀 독이된듯
다른 후기들 보면 굳이 코로나 아니었어도 성공할만한 영화는 아니어서 넷플릭스 간게 다행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틀린 말은 아닌듯
하여튼 윤성현 감독이 파수꾼 연출해서 꽤 호평 받은 거로 알고 있어서 기대했는데 망작이라고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던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