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31 랜챗녀 스포
지난주 미리보기는 단편모음집이라 스토리 진행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걸 올려말아 고민하다 귀찮아서 안올렸네요.
태양이, 하민이, 준우서우(준우동생), 성아, 일찐돼지(이하 돼지), 새로운 랜챗상대 등 주요 인물들의 단편집이였습니다.
주요한 내용으로는 수련회때 뚜까맞은 키190 일찐과 돼지가 만났고, 돼지가 이태양 불러오라니깐 일찐이 이태양이 찾아올꺼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또, 새로운 랜챗 상대가 계속해서 준우에게 채팅걸고, 준우는 귀찮다며 키보드워리어의 혼을 깨우며 "꺼져' 라고 답변하고,
새로운 랜챗녀는 고졸학력검정고시 문제집을 공부하고 있다가 꺼지라는 채팅을 보며 "재밌네" 라고 하고 끝납니다.
내용이 거의 없어요.
서우라는 동생이 있다는 것, 돼지가 나왔다는 것, 새로운 랜챗녀가 등장했다는 것 정도 되네요.
31일 오늘자 스포입니다.
준우는 뚱땡이친구(여자 앞에서 돌되던 애)와 방해맞이 엠생을 즐기며(?) 피방에서 게임을 하고있는데 졌나봅니다.
뚱땡이 때문에 승급 못했다고 칭얼거립니다ㅋ
뚱땡이친구가 이거 너네 동아리 아니냐며 성아의 페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여줍니다.
월미도에 간 성아 친구들과 이태양 등 잘나가는 인싸들의 모임이였네요.
준우는 눈물을 머금고 묻지마 ㄱㅅㄲ 이럽니다ㅋ
그러자 뚱땡이친구가 둘이서라도 갈까? 하고는
ㄹㅇ루 남자 둘이 월미도로 갑니다. ANG♡
월미도 인싸모임으로 화자가 바뀌곤, 하민이는 성아에게 최준우는 안불렀냐고 물어봅니다.
성아는 "헉!! 부르는거 깜빡했다!" 라고 놀라는 '척' 합니다.
이태양과 양지, 그외 한명 남자 셋이선
펀치머신을 치는데 태양이가 자세잡고 왼손으로 칩니다.
그러자 친구들은 원래 왼손잡이였어? 라며 물어보네요.
역시 오른손 상태가 메롱인가 봅니다.
양지는 다음은 자기가 치겠다고 나서더니 태양이에게 장난치는 모습이 나오네요.
이후 이태양 패거리가 펀치머신을 벗어나자, 친구들인듯 한 무리가 나오는데 태양이는 이 무리를 슬쩍 보곤 웃으며 지나가네요.
자신의 펀치머신 점수에 대한 우월감, 친구들끼리의 추억 이런걸 느끼나보네요.
결국 월미도에 온 남자둘, 준우와 뚱땡이친구
뚱땡이친구는 느닷없이 돌이 되고, 준우가 이샛기 오늘만 몇번째야 이러는데
뚱땡이친구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남녀커플들의 애정행각(초건전)을 보고 또다시 눈물을 머금네요.
결국 둘이서 벤치에 앉아 멍때리는데 랜챗이 옵니다.
성아인줄 알았지만 쟌넨! 새로운 랜챗녀 데스!
모하냐고 묻는 랜챗녀, 준우는 친구들과 바다왔다고 하는데,
랜챗녀가 구라라고 합니다.
구라 아닌데;; 하니까 친구들이랑 바다 놀러가서 랜챗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구라라고 하네요. 여자의 감이란....
랜챗에서 인생상담하는 준우.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껴지면 어떡하냐?"
"응? 글쎄?? 난 모르겠어ㅎ 소외감 느껴본 적이 없거든"
"아 친구 많다 이거지?"
"아니ㅎ 친구가 있어 본 적이 없거든"
"..."
"ㅎㅎ 내가 안만드는 거야. 사람한태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어있으니까.
그래서 난... 오빠가 나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연락하는 거야ㅋㅋ"
내가 비슷하다고? 친구없는 너랑?
하고 생각하는 준우.
이어서
..맞는 말이네..
평범한 애들은 이럴 때 다 같이 놀면서
때론 싸우기도 하면서 관계를 다져나갈 탠데.
난 그럴 관계조차 없잖아.
더 짜증나는건... 이렇게 소외감 느끼는 자신이... 더 한심해.
애초에 내겐 아무 친구도 없었어.
다들 단지 그냥 아는사람 정도지.
뭔가 기대할 사이가 아니였던 건데...
당연한 이야기지.
기대할 만한 사람일리가 없지.
랜챗이나 하고, 매일 사람도 안만나고 피방이나 가고,
누군가에게 먼저 말 걸어본 적도 없는 주제에.
하지만... 기대하게 되는 이유는...
내가 이럴 때면 항상...
성아가...
하고 홀로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
최준우? 라고 부르는 성아를 월미도에서 만나게 됩니다.
진짜로 성아가 나타났다며 놀랩니다. 성아는 안그래도 부르는걸 깜빡했었는데 잘됬다며 같이 애들한태 가자고 합니다.
준우는 깜빡했던거구나 라며 안도하고, 월미도까지 와서 이렇게 만나는건 운명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네요.
뚱땡이친구는 동아리애들 모를탠데 괜찮냐며 물어보는 '착한' 성아.
하민이는 안다며 괜찮다며 성아의 뒤를 따라갑니다.
그런 성아의 뒷모습을 보며
'역시 난 성아가 좋아... 폰 만지는 뒷모습도...'
라고 생각하는 찰나 랜챗이 옵니다.
"저번에 말한 그 애 있잖아. 조용한 애...
이거 진짜 도끼병아니고 아무래도..
날 좋아하는거 같아.
일부러 어색할까봐 안불렀는데 바다까지 따라왔어...
좀 무서워..."
일전의
태양이의 말 "넌 평생 그렇게 살아라"
반장의 말 "후회할 짓... 하고 있진 않아?"
성아의 말 "난... 별로..."
그리고 지금의 성아
"뭐해, 쭈누~ 안갈꺼야?"
성아에 대한 환상이 깨집니다.
끝
이번 미리보기분의 제목인 <인사이드 아웃>의 뜻이
사고의 전환 이라네요.
지금까지 <랜덤채팅의 그녀> 가 성아를 뜻하는 히로인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오늘 그게 깨졌습니다.
하민이가 준우를 찾을 때 성아가 놀라는 '척' 했다는 것.
자기가 먼저 월미도를 방황하는 준우를 불러놓고,
그 뒤에 싫어하는 모습.
준우를 도와주던 '착한' 성아는 모두 가면이였습니다.
성아의 진짜모습을 보고 독자도, 준우도 실망하게 되네요.
준우에게 변화를 주는 의미의 랜덤채팅의 그녀라면 성아일 수도 있고,
이후 스토리에 따라 새로운 랜챗녀가 될 수도 있겠죠?
하여튼 러브라인을 상징하는 랜덤채팅의 그녀로써 성아는 아웃이라고 생각해요.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