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랜챗녀 미리보기 스포
지난주 머리 깎은 장면에서 이어집니다.
음... 뭐라고 할까... 태양이랑 같이 다니는 양지원같은? 양옆 더듬이에서 긴머리의 간지남이 됐었다가 머리 정리한 끝은
그냥 교실에 흔히 있다가 지나갈법한 일진남학생1 같은 느낌이 됐어요. 그냥저냥 이미지 자체가 좀 달라졌습니다.
순박한 시골 건강소년 같아졌어요.
준우는 머리 깎고 자신의 스타일에 어색해하는데 리라는 여전히 머릿 속이 꽃밭이 된 상태로 대박을 연거푸 외치며
남조혁(남주혁) 닮았다고 합니다.
준우는 내가 진짜? 라고 싱글벙글 했다가, 리라가 안경 쓰고나서
"아, 아니. 미안. 그정도는 아니다.." 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이후 일상이 바뀌었다는 준우.
매일 운동을 하고, 만나주는 친구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냥 꼬라지 보면 데이트에요 ㄱㅅㄲ
하루하루 기대감에 차올랐다.
무기력하던 내게.. 모든 노력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라고 합니다.
집에서 TV보는 동생서우에게 친구랑 영화보러 간다고 말하고 나가는데, 잠깐 멍때리다가
"친구..? 그럴리가..?" 라고 합니다. 최준우 너이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리라와 영화관 데이트. ㄱㅅㄲ
리라 같은 아이가 자신에게 호의적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붙잡아주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리라와 실제 만나기 전. 꿈 속에서 본 모습이 리라와 닮은 건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 아니였나. 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렇게 둘이 데이트 하며 발1기랄라한 방학을 보내고 방학이 1주일 남습니다.
맑은 날 한강데이트 하러 나온 두 사람.
날씨가 좋다며 신나있는 리라를 보며 준우도 연애의 감정을 느끼는지, 이쁘다고 생각하네요.
쟌넨! 그러고 나오는 독백이...
(너는 내게.. 정말 행운이 아닐까 싶어.) 연애고자새기라 역시 그런건 아니였나 싶네요.
그리고 느닷없이 누군가의 발걸음이 나옵니다.
손동작으로 토끼귀를 하고 있는 리라를 찍어주는 준우. ㅅㅂ;;
그렇게 놀다 잠시 쉬고 다시 놀러 다른데로 가보자는 리라.
자리를 옮기려니 또 다시 누군가가 발걸음을 옮깁니다.
서로 같이 만나줘서 고맙다며 이야기 하다가 리라의 과거사가 나오게됩니다.
헤어진 지 한 달도 안됐고, 전남친의 집착이 문제였다고 하네요.
집착이 심해지니 리라보고 걸레라고 욕하더니, 기어코 폭력까지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새기가 ㄹㅇ 한남이죠.
그래서 결국 헤어졌는데 스토킹 하는게 무서워서 준우와 같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을 지켜줄 가족이 없다는군요.
부모님은 이혼 했고, 리라의 양육권을 받아온(?) 아빠쪽이 리라를 원망하며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도망쳐 나왔고, 결국 혼자 살게 되었다는군요.
그러나 어린나이에 혼자 살기엔 막막했고, 더럽고 수치스러운 것도 잊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자퇴생, 가출청소년 들이랑 어울리다...
정신과 약 없이는 살 수도 없을 만큼 힘들었고, 자신을 버리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은 둘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용하거나 버리거나>
자신을 속이고 이용하고 버리고 무시하고 그 누구도 진심으로 대해준 사람 없었고.
그래서 자신도 쉽게 만나고, 이용하고, 버리고, 나이불문하고 여러 남자를 만나면서 이용하고 버렸다고 합니다.
"난.. 그런 세상에서 살았어." 라고 말하며 리라가 눈물을 흘립니다.ㅠㅠ
그런 현실이 더러워서 랜덤채팅을 했고, 자신이 준우를 만나주는게 아니라, 준우가 자신과 만나주는 것이라고 말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준우를 속이고 싶지 않았고, 준우는 현실의 더러운 사람들과 다를 거 같아서 기대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은 리라는 자신을 싫어해도 이해 할 수 있다며
조심스레 자신이 싫어졌는지... 묻습니다.
그렇게 한번 침묵을 갖고,
"..한가지 알 거 같아. 너는.. 아무 잘못 없다는 거.
너는 그렇게 상처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거. ..싫어할 리가 없잖아." 라고 리라를 향해 손을 뻣습니다.
"난..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어."
라고 말을 맺고 리라는 울음을 그치지 못한 체 활짝 웃으며 이미 충분하다고 대답 합니다.
준우는 사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하네요. 과거를 바꿔 줄 수만 있다면.. 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은 하루를 마치고 리라를 집 근처까지 바래다 주고 서로 헤어집니다.
리라는 노래를 들으며 집을 향해 가는데 한강데이트부터 따라오던 누군가의 발걸음이 리라의 뒤를 쫒습니다.
모자를 쓴 스토커는 리라를 덮치려고(?) 골목길에서 리라를 스토킹 하고.
준우가 두 눈에 푸른 빛을 내며 스토커의 뒤를 밟습니다.
끝.
별거 없이 발ㄱ1랄라한 둘의 데이트가 주를 이루는 화였네요.
리라의 과거사가 너무 빨리 터져나와서 놀랬네요;;
생각보다 파란만장 다이나믹한 딥다크한 삶을 살아온 리라. 더러운 일도 막 했다는데 좀 안타깝더군요.
ㄹㅇ 리라의 고통받은 과거 이야기 말고는 큰 내용이 없었던 화입니다.
중딩 때의 일진패거리들(신영윤?)과 연결된게 아니라면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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