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는 애초부터 지구권 중위권 애들 중 한명만 가도 종이쪼가리 취급받는 허약한 세계관입니다.
애초에 지구권 하위권인 데스노트를 상대로 드래곤볼부터 시작해서, 키노모토 사쿠라, 세일러 코스모스, 심지어는 천원돌파 그랜라간 등 행성권 ~ 다중우주권 애들이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군요. 이런 애들 상대로 데스노트를 갖다 붙이는 것 자체가 솔직히 안쓰러워 보일 정도입니다.
넘사벽격인 위에 있는 애들 안불러도 데스노트를 처절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캐릭터는 사방천지에 널렸습니다.
현재 지구권에서 중위권을 맴돌고 있는 금서목록의 카자키리 효우카만 해도 사신의 권능따위는 씹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요, 이와 동급선상에 있는 이것은 좀비입니까의 아유무 또한 상대방의 기술을 무효화시키는 게 가능합니다. 반응속도도 최소 음속 이상이고요... 이런 애들 상대로 진짜 개꼼수 부리지 않는 이상 라이토는 답없습니다.
참고로 중위권 애들은 혼자서 현재 미국을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념기도 어느정도 풍부합니다. 애초에 아무런 개념기도, 방어기도 없는 인간들 상대로만 권능을 베풀어왔던 사신이 과연 얘네들한테도 통할까요? 물론 인간이라면 상성상 통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사신이라도 스케일이 넘사벽 차이라면 그 권능은 통한다고 보기엔 심하게 무리수가 따르는 건 당연지사.
이젠 지구권 상위권으로 넘어가 볼까요?
상위권 애들 중 하나인 동방프로젝트의 하쿠레이 레이무는 아예 사신이라는 개념을 무의식적으로도 무시할 정도로 무적방어기인 몽상천생이 항시 쳐져 있고요 (이게 야쿠모 유카리의 경계조작마저 막아냄), 불완전 형태인 피암마한텐 사신이 권능을 펼쳐보기도 전에 닭발맞고 소멸될 게 눈에 선합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지구권 최강의 방어캐릭인 G.E.R.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요.
굳이 드래곤볼이나 세일러문같은 애들 안불러도 지구권 중위권이면 승률은 90% 이상 먹고 들어갈 수 있고요, 중상위권 이상만 되어도 그냥 종이쪼가리 취급할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말 하기엔 잉여스럽긴 하지만 데스노트가 최강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좀 더 견문 넓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