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60화 스포일러
뭘 스포일러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화는 싸움이라서 글로 쓰기도 어렵다고요.
이번화 표지는 그 집행위원 타짜입니다.
사실 오동(광) 카드가 나오고 진모리가 선타를 먼저 맞은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진모리는 (종목은 다르지만) Q의 오마주인 그 집행위원 F도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보고 "벗어. 안경."이라며 안경을 벗깁니다. 그리고 17년 전에 Q에게 했듯이 발을 걸고 밀어서 넘어뜨리려 하는데 비(광) 카드에 나오는 우산을 쓰고 있던 F는 우산을 지팡이처럼 사용해 넘어지지 않습니다.
오, 17년 전 'Q와 싸우던 당시' 진모리보다 현 단모리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데(제천대성 시절은 제외하고.) Q가 패배한 방식으로 당하지 않았다라? F가 그런 면에서는 Q보다도 더 나은 것인가?
진모리는 우산을 지팡이처럼 쓰느라 틈을 보인 F의 턱주가리에 오른발 하이킥을 날리지만 F가 이형환위(잔상이 생길 정도로 빠른 움직임) 비슷하게 피해서 진모리의 후방에 들어옵니다.
F는 '사권타짜 기리(切り)'라는 기술을 써서 진모리의 오른팔을 꺾습니다. 사권이라... 화투는 일본(원조), 국적은 한국, 무술은 중국? 씹킹 같은 잡종인 듯하군요.
이어서 어깨뼈를 탈골시키기 위해 '노랑 개구리 10 선비'라는 기술을 씁니다.(노랑 개구리는 비광 카드에 그려져 있는 개구리입니다.)
'가을 창포', '일월 송학', '사슴 단풍', '등나무 두견', '목단', '오동 빛광' 따위의 기술들이 화투와 함께 나옵니다. 전부 무투 관절기입니다. 카드에 그려진 그림과는 관계도 없죠.
F는 너무 자신이 학생을 상대로 오버했다면서 의료반을 부르려고 하지만 진모리는 스스로 탈골된 뼈를 끼워맞추며 표정의 변화도 없이 계속하자고 합니다.
웃으며 F가 다가가자 진모리는 턱에 하이킥을 제대로 꽂아넣습니다.
이번에는 F가 맞습니다. 진모리는 '리뉴얼 하단 땅긋기'로 넘어뜨린 후 용잡기라도 걸려는 듯하지만 사실 '사쿠라 밑장빼기'라는 카드로 만들어진 분신이었습니다.
진모리는 발차기를 날리지만 F는 손가락으로 막습니다.
(하아... 시발....)
거기서 진모리가 '리뉴얼 호미걸이'로 상대를 붙잡고 '리뉴얼 무반동 차기'를 F의 턱에 꽂습니다.
엄청난 충격파가 일어납니다.
여기서 진모리는 싸우면서 무반동 차기를 쓰다가 무엇인가를 또 깨달은 듯합니다.
'아... 어쩌면 무반동 차기는...?!'
그때 F가 슬슬 맞다가 열받았는지 국보 나생문이라는 것을 쓰려 합니다.
우리 G.Va(오버워치 디바 코스프레를 하는 집행위원 G)가 학생전에서 국보를 쓰는 졸렬한 F(호세 공인)를 막아섭니다.
이번에는 '견부 밑 호자' 호세와 딘이 진모리와 F를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F는 나름대로 진지한 공격이었는데 사지 멀쩡히 막은 호세, 딘, 진모리에게 다가가려 합니다.
그러나 F는 머리를 숙이고 점잖게 진모리에게 자신의 패배를 선언합니다.
"단모리 학생. 완벽한 저의 패배. '학생 수준'이라곤 믿기 힘든 싸움이었어."
'로시난테도 그렇고, 저 화투도 그렇고, 내 몸의 방어력을 상회하는 공격력에 위협을 느낀 거야.'
(하아... 시발....)
그렇게 경기는 끝나고 F는 퇴장합니다.
"누굴까? 셋 중에... 내 국보를 직접 받아낸 녀석은..? '나생문'을 받아내고서 멀쩡하다라... 거짓말쟁이가 '한 명' 숨어있군."
(나생문은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그냥 일본 나라 시대의 수도 헤이조쿄의 정문의 이름입니다.)
딘일 확률이 높죠. 중모리 정체가 밝혀진 이후 가장 떡밥이 많은 캐릭터가 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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