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개에 대한 이야기(장문)
사실 홍예몽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지금 파천문 충성세력과의 싸움은 풍진방 당주 도겸과, 진가령이 있는 황룡산 쪽의 승리가 분명합니다.
하지만, 신 파천문이 아니었다면 무의미한 싸움임에도 중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살수집단 주제에 안하무인한) 진가령은 싸움을 희망하고 있고, 도겸은 차기 무림맹주급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철사자의 위엄을 보여준 적이 없어, 적을 멈추기엔 무력행사가 불가피 한 상태입니다.
제 생각엔 홍예몽이 등장한 이유는 충성집단과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혈비가 염려했던 구무림의 영향력을 내세워 적을 멈추고 중재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이 역할은 용구홍중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편인 홍예몽이 가장 적합합니다.
따라서, 다음화는 홍예몽의 일방적인 학살이라기 보단 (이건 진가령이나 도겸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구무림의 영향력이 드러나는 과거 회상 정도로 인한 신 파천문 충성세력의 퇴각과 와해 입니다.
구무림 팬들의 입장에서도, 홍예몽은 싸우지 않고 중재를 하는 것이, 무의미한 싸움에 질려 은거를 한 그들의 맹세를 더 잘 드러낼 수 있을 겁니다.
홍예몽은 파천문의 충성 세력이 와해하고, 황룡산의 적을 극 소수의 충성집단과 천곡칠살, 환사 혈비로 좁히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가지 바람은, 용비불패와 고수를 관통하는 주제인, "강호는 넓다"를 부각하기 위해서, 저평가된 신무림에서 환골탈태하여 갑자기 등장한 철사자 도겸의 수준과 당당한 태도가 홍예몽이 보기에도 높은 수준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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