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황우위설과, 대장우위설의 근거들.
남자 덕후는 A vs B 로 싸우고, 여자 덕후는 A x B 로 싸운단 말이 있다. 고추 달린 덕후 치고 vs 논쟁 싫어하는 덕후 별로 없다. 원게를 보아라. 샹미논쟁, 로조논쟁, 흰거논쟁 등등이 한창이다. 나게를 보아라. 지라이야 이타치 논쟁, 히루젠 최강논쟁(...) 등등이 펼쳐진다. 블게는... 그딴 볍진만화 안봐서 모르다. 아무튼. vs 논쟁은 남자의 로망이다. 자 그렇다면 원피스 세계관의 정점에 있는 존제들. 해적들 위에 군림하는 사황과, 해군본부 최대전력 대장은 어느쪽이 우위일까? 확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니다. 게들이 무슨 게임 캐릭터도 아니니, 능력치가 친절하게 나온것도 아니며, 딱 보면 탁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실력차이가 거대하게 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는 만화에 나온 이런저런 간접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추측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사황 우위를 뒷받침 하는 부분>
1. 세계관 최강자는 언제나 해적이었다.
해적왕 골 D 로저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육해공 최강 1대1 최강. 세계 최강 생물 백수의 카이도
대놓고 최강이라 나온 캐릭터들이다. 간혹 가다가 거프가 흰수염보다 쌔다! 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거프보다 흰수염이 우위에 있다는 묘사가 직간접적으로 여러번 나왔다. 거프의 불알친구 센고쿠가 직접 흰수염을 '세계 최강의 사나이' 라고 이야기했고, 거프 역시 흰수염을 '바다의 제왕' 이라 칭하며 쫄았다. 돈키호테 역시 해군은 이런저런 최강자 후보 중 한명으로 올려 놓은 반면, 흰수염은 대놓고 최강자 였는데, 그저 해적왕이 되지 않았을 뿐이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거프>흰수염 이나, 거프=흰수염 주장하는 이들은 흰수염이 거프 뚜까패는 장면 나와도 우리 거프사마가 컨디션이 안좋았다는! 할 놈들이다.
카이도의 경우 도플라밍고의 설명 에서는 최강자 후보로 등장했을 뿐이며, 세력 vs 세력 전에서는 샹크스에게 저지당하기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세력이 그러하다는 것일 뿐, 1대1로는 카이도가 최강 이라는 이야기가 위대한 항로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1대1 최강이 흰수염 전부터 있던 이야기인지, 흰수염이 죽고나서 생긴 이야기인지는 논쟁이 분분하지만. 여튼 1대1로 싸우면 최강은 카이도다.
대장=사황 이나, 사황<대장을 주장하는 이들마저도 흰수염과 카이도우 이 둘은 논외로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작가가 최강이라 했는데 어쩔꺼야...
단 이건 어디까지나 흰수염과 카이도가 강하다는 것일 뿐.
빅맘, 샹크스, 검은수염이 대장보다 강하단 증거는 되지 않는다.
2. 도플라밍고의 반응.
칠무해 중 그나마 대장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세명중 한명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다. 그가 그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실제로 몇 번, 대장과 부딪쳐 봤기 때문이다. 아오키지와 부딪쳤고, 후지토라와 부딪쳤다. 두 대결 모두 승부는 나지 않았다. 아오키지와의 대결은 도플이 존나 핵핵거렸다는 점에서 아오키지가 유리해 보였으며, 후지토라의 경우 새장밀기나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도플이 쪼매 유리해 보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 붙어봐야 안다. 하지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스스로는 대장에 대해서 해볼만한 상대 라고 생각하는 듯 싶다. 실제로 도플라밍고는 후지토라가 난적이기는 하지만,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라고 대놓고 말했다. 그에 비해 사황은 어떨까?
카이도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식은땀을 흘렸고,
카이도와 대적하면 넌 죽는다는 로우의 주장에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했다.
물론 사황 중 최강으로 평가받는 카이도.
대장 중 상대적으로 약체 평가받는 후지토라.
이므로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다.
3. 너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장과 대등하게 싸운 흰수염.
정상결전에서 흰수염은 대장과 대등하게 치고박고 싸웠다.
이로 인하여 대장>사황, 이나 대장=사황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일게 된다.
하지만 당시 흰수염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존나 늙어서 전성기 대비 실력이 떨어진건 물론이오, 몇년 전부터 생긴 지병 때문에 링겔 맞아가며 싸웠다. 마르코와 크로커다일의 반응으로 볼떄 최근들어 지병은 더 약화된 것이 분명하며, 전쟁 시작 전 보통이라면 리타이어 하는 부상까지 얻었다. 보통의 경우 이쯤 되면 싸우기는 커녕. 우왕 주금... 인 상황에서 흰수염은 대장과 대등하게 투닥거렸다. 단 이것은 흰수염 개인의 강함이 어마어마함을 의미할 뿐, 사황 전체가 전성기의 흰수염만큼 강하단 보장은 없다.
4. 늙은 레일리가 현역인 키자루와 대등하게 싸웠다.
전성기 기준 사황급으로 평가받는 레일리다. 하지만 늙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다. 그에 따른 키자루의 대답은 해군대장 한명 막고 있으면 되었지. 뭘 더 바라느냐 였다. 이러한 대화를 들어볼때 레일리의 전성기는 대장급을 능가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레일리가 전성기 기준 사황급 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팬들의 평가일 뿐, 사황보다 썐지, 약한지, 비슷한지. 오다가 대놓고 말한것은 아니다.
5. 전대의 사황 포지션이었던 금사자 시키는 대장급과 2대1로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분투했다.
결국 지기는 했지만, 상대가 그 거프와 센고쿠였다. 마린포드의 절반이 무너질 정도로 엄청난 싸움이었다 한다. 단 징베 vs 에이스처럼 4일이 걸렸네, 아오키지 vs 아카이누 처럼 10일이 걸렸네. 하는 정확한 기간을 설명하는 이야기는 없었다. 또한 금사자 시키와 현대의 사황의 힘이 동등하단 보장도 없다.
6. 샹크스가 날뛰면 막을 방법이 없다는 오로성의 반응.
해군원수건 해군대장이건
오로성에게 월급받는 공무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샹크스를 막을 없다 말했으니,
적어도 오로성은 사황>대장이라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더더군다나 사황 최약체 소리 듣는 샹크스다.
자 여기까지다.
그러면 이재 대장우위설을 살펴보다.
1. 정상결전까지 대놓고 대장 아래였던 마샬 D 티치.
마샬 D 티치. 통칭 검은수염. 원피스 최종보스 1순위로 꼽히는 캐릭터지만, 정상결전이 끝난 시점에서 대장보다 아래였음은 분명하다. 대장인 아카이누한테 한방맞고 뒤지는 에이스와 피터지게 싸웠고, 대장급 아래로 평가받는 마젤란에게 해적단 전체가 전멸당할 뻔 했으며, 듀얼코어 티치가 된 뒤에도 아카이누 그림자만 보고도 냅다 토깠다. 아직 그런건 바라지 않아! 라는 대사를 볼떄 언젠가 아카이누도 뚜까쳐야지. 하는 티치의 소망이 느껴지지만, 소망은 어디까지나 소망일 뿐. 당시의 티치가 대장을 이길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가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티치가 2년 후에는 사황노릇 멀쩡하게 하고 앉아있다.
단 정상결전 종전 시점의 티치가, 사황 티치와 동급이라는 보장은 없다. 당시의 티치는 흔들흔들 열매를 막 먹은 직후였으니, 그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것은 당연지사. 흔들흔들과 어둠어둠 두개 열매에 익숙해진 현 티치는 대장보다 강할 가능성도 분명 존제한다.
2. 너무나도 못싸웠던 사황의 라이벌 미호크.
사황의 라이벌. 모리아레기 처럼 전직 라이벌이 아닌 당당한 현역 라이벌인 미호크다. 하지만 정상결전에서 마르코를 (어시스트 받기는 했지만) 압도한 키자루, 죠즈를 그냥 압도한 아오키지와는 다르게 그 둘보다 번호도 쳐지는 비스타를 상대로 호각으로 싸웠다. (오다 말로는 번호와 강함은 관계 없다지만, 거의 믿지 않는 분위기다.) 크로커다일 상대로 1합을 겨루기까지 하면서 미호크 레기설은 절정에 달했으나, 대장 중 최강인 아카이누도 크로커다일과 1합을 겨룸으로써 그지경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 단 미호크가 아무런 상처가 없단 점으로 미루어보아 미호크는 대충 싸웠다. 라는 썰도 있긴 하다. 애니판에서는 확실하게 딴생각하며 싸웠음이 묘사되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애니판에서 그랬단 거다.
3. 티치에게 얼굴 긁힌 샹크스.
듀얼코어 이전의 티치는 에이스와 혈투를하고, 마젤란 손짓 한번에 요단강을 건너니 마니 하는 수준이었다. 그런 티치에게 방심따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처입은 샹크스. 사황 채면을 혼자서 다 구기는 일이지만, 사황즉위 전인지, 후인지가 불확실하다. 아니 원피스 1화에서도 흉터가 있었단 점에서 볼때 사황즉위 전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
사황>=대장이 전반적인 여론이라 볼 수 있겠다. 사황우위설을 주장하는 이도 아카이누는 예외 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장우위설 혹은 사대동등설을 주장하는 이도 카이도와 흰수염은 예외로 친다. 또한 대장우위설을 주장하는 3개의 근거 중 2개가 샹크스 관련이란 점에서 샹크스 사황 최약체설은 더더욱 신빈성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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