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맞고 사지마비 20대, 정부 보상 제외 "이유라도 알려달라"
"제발 이유라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20대의 부친 A씨는 최근 분주히 여러 병원을 오간다. 아들 B씨(26)가 백신을 맞은 지난 3월 이후 계속 병원 신세를 지기 때문이다.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마비와 발작에 시달리는 아들을 보며 A씨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부는 세 차례나 '백신과의 연관성은 없고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며 보상을 거부했다. 지난 17일부터 연관성 근거가 부족해도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 백신 맞기 직전 건강검진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던 아들이 왜 백신을 맞은 뒤 아프게 됐는지, 왜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설명을 요구해도 그 누구도 답변하지 않는다.
이게 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