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태풍이 지나간 후 바람이 어제보다 잠잠하다.난 바람이 좋다
자유로운 바람이 좋다
' 바람 '
그 중심에 내가 있다
마음이 편해진다
언제나 해질녘엔 밤이 희미한 어둠에 싸인다
공기가 처음엔 두개로 두개에서 네개로 분열하기 시작한다
그 순간 머릿속엔 은이 파도치기 시작한다
어느순간 부터 일이엇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강한 빛을 받는 자의 그림자는 진하다
오늘도 강렬한 태양이 나를 공격한다
검은눈물 하얀미소 투명한 나
색이 없는 세상
상처가 없는데도 아프다
상처가 잇는데도 아프지 않다
위로받지 못한 상처
위로받을지 모르는 상처
위로받을 상처
깜깜한 방안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는다
음악을 켜지 않앗는데 귀에서 음악이 들려온다
( TOP 스타일매거진 2011 패션화보 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