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소설에도 회춘과 불로장생에 대한 사건이 있었네요
1923년 단편 "기는 사람" 을 보면
로웬슈타인이라는 회춘의 비밀과 불로장생약을 연구하고 있는 신비한 과학자가 나오는데
그가 만든 혈청을 어떤 교수가 주사한 후 정력은 회복했지만 마치 유인원처럼 행동하는 결과를 낳음
"원인은 때늦은 사랑으로 조급해진 교수가 다시 한 번 젊음을 갖고 싶어 한데 있었소.
자연의 섭리를 역류하려고 하면 모든 것은 파괴되기 마련이오.
운명이 정해 준 길을 가지 않고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더구나 교수 같은 최고의 지식인이 동물로 되돌아가려고 하다니!"
헤이지나 하이바라가 했던 대사도 홈즈가 인간의 걷잡을 수 없는 욕심을 개탄하면서 한 말이네.
그리고 셜록 홈즈 소설 중에 뱀파이어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는 건 이번에 알았는데 (서섹스의 흡혈귀)
아이러니한 건 셜록 홈즈는 뱀파이어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정작 작가인 코난 도일은 그런 비일상적인 존재들을 믿었다고 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