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주 추측
설정 가운데 '3군주는 10가문의 직계 자손이라 가주들 뺨치게 강하다'라는 내용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작중에서 보여지는 바로는 10가주의 직계 자손이라도 부모인 가주들과 비교해 어마어마한 실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몰릭원은 불명이고 매지션은 공방 출신이라 10가문의 직계 자손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여기서 추측을 하자면, 3군주는 현 탑의 체제의 실질적 대표자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퍼그와 월하익송은 탑의 정치 체제에서 배제되므로, 실질적인 탑의 지배세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하드왕가 - 위대한 10가문 - 공방
이들의 대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몰릭원(?) - 주천(아리한의 아들) - 매지션(멕세스의 창조물)
즉 3군주는 탑을 지배하는 세 세력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측을 더하자면, 주천은 탑 2세대(직계) 가운데 가장 오래 짬밥을 먹은, 즉 극초창기 2세대(밤과 연령이 비슷한)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랜 경험을 했고, 아리한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아 2세대 가운데 최강급(엔이나 하가문 쌍둥이 제외)의 능력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주천의 전투력은 설정에 나온 '자신의 가문이 아닌 가주들의 말을 생까기도 한다'에 적절한 대상이라 생각됩니다.
나아가 이런 주천과 동급인 몰릭원/매지션 역시 (물론 몰릭원이 더 강하겠지만) 주천과 같은 레벨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몰릭원의 출신은 자하드와 관련된 혈통이라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밝혀지지 않은 혈통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이것을 펜타미넘 침공 당시의 '왕족'과 연결시켜 생각하고자 합니다. 자하드는 자신을 한정적으로 대신할 강자를 원했고, 이에 대한 실험의 일환으로 자신의 피를 이용합니다. 다만 홍등가 왕자와 같은 실패작들도 태어났고요. 이런 가운데 몰릭원만은 성공적인 결과물이었고, 자하드에 버금가는 준가주급의 힘을 가지게 됩니다. 자하드는 이런 몰릭원을 자하드 체제의 대리자로 내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즉, 왕자 프로젝트?(가칭)의 성공작은 자하드의 피를 잘 이어받은 '왕족'과 몰릭원이었고, 실패작(자하드의 불사 힘까지 일부 이어받은)들은 홍등가의 왕자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