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내 첫사랑이 FUG일리가 없어!-(프롤로그)
33층 중간지역 구석의 어느 한 카페
나는 지금, 카페에서 한시간째 기다리고 있다.
아...오랜만에 조화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들떴나...이렇게 일찍올 필요는 없었네.
할일이 없으니 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내 이름은 A.K.다루. 촉망받는 등대지기이자, 자하드 왕가 직속 처단부대 NO.70이다. 막 처단부대가 된 신입이기도 하다.
나는 어렸을때, 처단부대에서 하는 일이란 것은 악당같은 놈들을 비밀스럽게 처리하는, 일종에 다크 히어로 이런 직업인줄 알았다. 근데 내 사수로 들어온 로 포 비아 렌이라는 선배새1끼를 만난 후부터 그 환상은 깨어졌다. 그놈은 툭하면 나를 갈구고 놀려댔고, 나에게 강제로 동물옷을 입혀서 미션에 나가게 시켰고, 처단부대의 실상에 대해서 알려줬다. 자하드 힘만 존경하는 그냥 힘에 미친 사이코들의 집단이라고.
내가 처단부대는 악당 잡는 그런거 아니냐고 하자 지 인형들 모아놓고 단체로 존1나게 비웃어댔다. 처단부대 오는놈들중 이런 순수한놈이 있었냐고.
....뭐, 그래도 왠지 나한테는 진짜로 사회질서를 해치는 퍼그들을 잡는 일 위주로 주는걸로 봐서... 어쩌면 날 챙겨주고 있는지도.
아, 어쨌든, 그래서 나는 요즘 퍼그 척살임무를 맡고 있다. 나는 퍼그충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 왜 자신들의 불만을 사회에 테러를 하는짓을 하면서 푸는건지 모르겠어. 꼴통들. 그런 질서를 해치는 놈들은 다 패줘야 하는데....하긴 뭐 이 집단이 사이코스러우면 어떠냐.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퍼그를 잡는건데, 그런 일을 하면서 명예까지 얻으니까 나쁠건 없지. 나만 사이코가 아니면 되는거 아니겠어. 뭐 그렇게 생각하려 하고 있다.
내가 지금 이 카페에서 한시간쨰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내가 어렸을때, 21층 시험감독관이었던 우리 아버지(노마녀석이 아니다!) 를 따라서 시클리드 플로어에서 살았을때 만난, 어린시절 첫사랑, 연 조화랑 연락이 닿았기 때문이다. 역시 랭커쯤 되니까 등대로 정보없이 사람찾는건 정말 노가다뛰면 어떻게든 가능하더라.
울 아버지가 21층 시험관을 사임하면서, 내가 다른 층으로 이사를 가고...그러면서 연락이 끊겼다. 내가 나이가 조금만 더 많았다면, 솔직하게 같이가자 했을텐데...나나 그애나 둘다 15살보다도 어린 초딩들이었을때니..
근데 탑을 오르면서 가끔씩, 아니...자주 조화를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이백년도 더 지났는데...날 알아보긴 할라나.
근데, 그녀를 다시 오늘 만나게 된다.
약속시간이 5분이 지났다. 카페 문이 열린다.
길고 매끄러운 흑발을 정리하며, 어렸을때랑 똑같은 귀여운 눈매를 가진 그토록 보고싶었던 여자가 들어온다.
"....조화...!!"
"다루?와...이게 얼마만이야? 진짜 너 연락받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보자마자 얼굴이 달아오른다...태연한척...태연한척...
"...오랜만이야. 조화~ 어떻게지냈어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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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부대 최고의 정상인!
그냥 이거 제대로 써볼려구요
제목이 스포일러
이거랑 내 첫사랑이 처단부대일리가 없어!랑 같은이야기를 다른시점에서 한번 써볼려고 해요
어제 밤에 대충 휘갈겨 쓴내용이랑 별다를거 없는데
남주 설정좀 바꾸고 문장 정리해봤어요
설~마 퍼그일거라고는 상상못함ㅜㅜ남주 ㅠㅠ
그리고 실수로반대누름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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