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밤씨황 (4)
"엣헴 엣헴"
"황제 폐하씨 납신다구!"
밤시황의 특명은 아직도 유효했다.
가신들은 황궁 안에서 말할때 말끝에 ~구 를 붙여야 했으며, 사람 이름 뒤에는 '씨'를 붙여야 했다.
"엣헴 엣헴, 136층의 라헬 동상 건립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구?"
그러나, ~씨 를 붙이지 않고 불러도 되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으니, 라헬이었다.
밤은 라헬에게는 ~씨 를 붙이지 않았기 때문에 라헬에게는 ~씨 를 붙이지 말아야 했다.
"그..그것이,.."
"잘 되어간다구!"
한 가신이 말을 더듬자, 다른 가신이 대답했다.
"으아아아아아악!!"
그 다음 순간, 말을 더듬은 가신이 쓰러졌다.
"그것이.. 에는 구가 빠졌다구! 구를 빼먹는 가신씨에게는 죽음 뿐이라구!"
밤시황이 말했다.
"지당하신 말씀이라구!"
다른 신하가 말했다.
그때,
"황제 폐하씨, 제1 황자씨인 연 수현씨가 뵙기를 청한다구!"
"들라 하라구!"
제1 황자 연 수현이 뛰어왔다.
"아바마마씨! 아바마마씨!"
"아들씨, 뭐냐구?"
"아바 마마씨. 한가지 다른 문제가 있다구."
연 수현이 말했다.
"그게 뭐냐구?"
밤시황이 말했다.
"라헬 석상 건립을 제외한 모든 것이 문제라구! 거기엔 궁전도 없구, 농장도 없구, 아무것도 없다구. 모든 것이 라헬 석상 건립을 위해 투입되는데, 그 비용과 재료를 모두 아래층에서 가지고 올라가야 한다구!"
"그게 뭐가 문제냐구?"
"국가 재정이 매우 궁핍해지고 있다구. 차라리 라헬 석상 건립을 하지 말고, 다른걸..."
"뭐라구????"
순간, 밤시황이 호통을 쳤다.
"....하자구."
연 수현은 마지막을 '구' 로 끝마쳤다.
"아들씨는 무엇이 중헌지 모른단 말이냐구!!!"
밤시황이 외쳤다.
"그런것이 아니라......구."
연 수현이 말했다.
"라헬을 기리는 것이 제일 중하다구! 라헬 석상, 박물관, 제단 등등 모든 것이 완성되기 전엔 다른 걸 할 수 없다구!!!!!!!"
밤시황이 외쳤다.
"그건...알고있다...구..."
연 수현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경씨들은 들으라구! 라헬을 기리고 기념하는 것이 제일 중하다구! 그리고 짐이 아무리 자상한 아버지라도, 그런 것을 모르는 자에게 화를 낼 자격 정도는 있다구!"
"그리고 아들씨, 짐은 매우 화가난다구! 썩 꺼지라구!"
"...알았다구."
연 수현은 물러갔다.
그리고 이제 저게 이거 아이덴티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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