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도감(5) - 백련
백련
키 ??? (평소 167cm), 포지션은 파도잡이이며, 현 랭킹 9위.
월하익송의 수장이자 '탑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파도잡이' 중 한명이다.
중간지역에서 천애고아로 태어나 거주권 없이 떠돌아 다니던 그는 결국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숲으로 들어가고,
숲과 하나가 되어 오랜 시간을 살아가게 된다.
그는 숲에 살면서 자연적으로 신수를 다루는 능력을 채득하게 되는데,
이후 헤돈이 이 능력을 눈여겨 보고 그를 선별하게 된다.
선별인원이 된 그는 매우 빠르게 탑을 올라 랭커가 되었고,
랭커가 된 후 별 다른 활동 없이 거주권만을 가지고 다시 숲으로 돌아온다.
숲으로 돌아온 후 그는 매우 오랜 시간을 숲을 가꾸며 살았는데,
그가 가꾸는 숲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다고 한다.
그당시 탑을 오르던 우렉 마지노가 백련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백련을 찾아가 서로 만나게 되는데 이후 백련과 우렉 마지노는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가 된다.
백련은 우렉이 해주는 탑 밖의 이야기에 매우 큰 관심을 가졌는데,
우렉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탑 밖의 세상을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우렉 마지노가 다시 탑을 오르게 된 후, 그런 그의 열망은 더욱 더 커져만 갔고,
랭커가 되어 다시 돌아 온 우렉 마지노에게 자신의 열망에 대해 고백한다.
그의 고백을 들은 우렉 마지노는 매우 기뻐하며 자신과 함께 길을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백련은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이 숲을 버리고 떠날 수 가 없다며 그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자 우렉 마지노는 자신의 가슴을 치며
"그럼 내가 이 숲에 날개를 달아주겠소."
"저 큰 나무들에게 날개를 달아 당신이 가는 곳 어디든 따라갈 수 있게 해주겠소."
라고 말했다고 한다.
백련은 우렉이 술에 취해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으나, 우렉은 진심이었다.
우렉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숲의 모든 것들을 빨아들이기 시작했고,
결국 그 거대했던 숲은 주먹만하게 작아져 버렸다.
우렉은 작아진 숲을 날개달린 상자에 담아 백련에게 선물했다.
이 선물에 백련은 매우 놀랍고 감격했으나 문제가 생겼다.
작아진 숲이 담긴 상자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백련이 들고 다닐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백련은 이 상자를 우렉에게 맡기게 되었고,
이 날개달린 상자는 우렉 마지노와 백련의 우정의 증표가 된다.
후에 상자에 담겨졌던 숲은 77층에 옮겨지게 되고, 백련과 우렉의 소문을 들은 랭커들이 하나 둘 모여들게 되어,
결국 백련을 수장으로 한 '월하익송' (윙트리 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월하익송이라는 단체명은 우렉과 백련의 일화에서 따온 것이다) 이라는 단체가 생겨나게 된다.
백련이라는 이름은 백련이 버려졌을 때 자신이 고운 비단에 싸여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성품이 비단과 같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이랭커가 된 후에 랭킹 관리국에서 이명을 붙여주려 했지만 백련이 거부했다고 전해진다.
백련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다.
평소엔 평범한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가끔씩 굉장히 키가 큰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고 하며,
어떤 이는 탑의 천장에 닿을만큼 덩치가 커진 백련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백련은 전투 능력보다는 그 영향력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랭커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그의 전투 능력이 대단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백련은 직접 남을 타격하기 보다는 전투의 흐름을 지배하고 아군을 보조하는 성향의 파도잡이이지만,
직접적인 타격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단, 아직까지 하이랭커들과의 전투가 몇 없었기 때문에, 그의 전투능력이 조금 더 검증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또한 매우 일리가 있다.
+ 월하익송이 '반왕권단체'라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월하익송의 행동 목표는 '탑에서 나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지, 탑의 왕권을 무너트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의 진보적인 이미지가 보수적인 이미지의 왕권과 자주 대립되는 것은 사실이며,
현 월하익송의 멤버들 중 일부는 자신들을 반왕권단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한다.
P.S 다음은 '쿤 에드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