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현 어머니의 상황은
신은 본래 힘, 기억, 이름, 육체 이런게 전부 하나임.
하지만 현재의 어머니는 이것들을 모두 쪼갠 것으로 추정됨.
영혼, 칼리의 자아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활동 중.
명백히 봉인당한 상황에서도 어째서인지 칼리가 활동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됨.
이름, 아마도 유타의 본명은 칼리. 틀림없이 가장 중요한 부분임.
이때 칼리는 어차피 이름을 잃어버릴 것을 알아서 유타에게 자기 이름을 넘겼음.
유타가 갖고 있는 통찰과 라크샤사로서는 말도 안되는 높은 능력들은 이것에의해 비롯됐다고 봐야함.
심지어 그것조차 경험미숙과 다른 이름으로 불리면서 약해진 상태라는 것.
육체, 봉인당해 사실상 무력화된 것으로 추정.
앞서 말했듯 칼리는 어차피 봉인당할 육체를 버림패로 쓰고 영혼만으로 돌아다니면서 온갖 활동을 했다고 생각함.
물론 어머님이 이 셋을 분리했다고 하더라도 끊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님.
예를들어 어머니는 남아있던 육체의 힘을 이용해 시간조작을 했었고 유타의 분신도 뺏어서 조작했음.
즉, 서로간에 간섭이 가능한 상태라는 것.
이를테면 저 육체의 정당한 주인은 '어머니'보단 칼리의 이름을 갖고 있는 '유타'에 더 가깝다고 봐야함.
그래서 어머니는 저 육체를 통해 부활을 꽤하긴 커녕 망설임없이 (우주멸망 시도겸) 육체의 힘을 소모시켜 능력을 발휘해본거고.
이것에 해석을 덧붙이면 이미 '어머니'는 '칼리'라는 이름을 잃어버린 탓에 본인의 육체에 돌아갈 자격조차 없을지 모름.
돌아갈 수 없어서 그저 영혼이라는 얇게 연결된 선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만 했던거고.
그리고 이것을 다르게 생각하면 '어머니'가 간섭당할 여지도 충분하다는 얘기임.
"사력을 다해봐라, 칼리" 이 말도 이렇게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감.
왜냐고? 칼리는 진짜 모든 것을 내놓고 행동하고 있으니까..
일 잘못 풀리면 아들한테 영영 육체, 이름 다 뺏기고 끝나겠지.
따지자면 자신과 동격인 시초신들부터 3대1 구도이고 다른 피조물들이 호의적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니까요.
특히 이번 우주는 간다르바, 아난타 같이 아예 힘으로는 답 없는 애들까지 존재하니 여태까지 해왔던 정석적인 방법으로는
힘들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어쩌면 과거 우주에서도 지금과 같은 도박을 계속 해왔을지도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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