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나 마루나나 다 자기 나름 가치관이 있는거지
아샤는 원래도 머리 뛰어났지만 속성 때문에 잘해야 학자였고, 그나마도 마루나랑 간다르바 때문에 카르테에서 기약없이 죽을 거 기다리느니 비슈누랑 손잡은 거고
마루나는 왕의 아들인데다가 가루다가 가사상태에서 왕 대리하다보니 종족을 이끌어야 된다는 책임감이 강한 거고
아샤는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하는 사회에서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펼치므로써 반사회적인 테러를 일으키는 거고
마루나는 자기도 하프나 쿼터들 때문에 학살은 싫은데 대의를 위해서 영혼의 소멸급 범죄를 일으키는 거고
솔직히 다들 "상황만 따라줬으면" 굳이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를 일으키진 않을 정도의 인물들이긴 하지만 현 상황에서 그건 무의미함. 차선이라는 게 다들 너무 나빴음
우리가 일본 제국주의 욕하면서 영국 제국주의는 낭만화 시키고, 독재자 극혐;; 이라 중동쪽 반란 지원했다가 독재자 시절보다 더 막장인 내전 일어나면 난민 오지마셈;; 하는 서방 선진국들처럼
살인이라는 범죄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쳐도 우리는 결국 우리가 편한 대로, 우리가 교육받은 대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강한듯. 도덕적 잣대라는 게 참 위선적임 ㅋㅋ
뭐 개똥철학이고 사실 악의 꽃이랑 잘 자 푼푼 연달아 읽었더니 어지간한 건 그러려니 함 ㅋㅋ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