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에 대한 생각 변화
대선 지선 과정 지켜보면서 이준석은 단점도 많지만 다른 정치인에게 없는 장점을 가졌고 보수 정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고(젊은층에 먹히지 않는 색깔론 대신 반pc) 보수의 미래를 어느 정도 개척했다(노인들 1년에 30만명씩 사라지고 지금 4050 대깨문들은 60넘어서도 좌파일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본다면)라고까지 생각했음 단지 의혹은 한번쯤 털고 가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김철근이 각서를 인정하고 김성진이 추가 증언을 한 시기부터 그 의혹이 걍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깝지만 어쩔 수 없다...이준석 하나를 지키려고 당이 안고 갈 수는 없고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안당하려면 이런건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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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각서 보도 이후로 개인적으로 타임라인 정리한건데 지나고보니 틀린 정보도 있긴 함
근데 날짜 차이가 있더라도 가세연에 제보한건 당시 윤석열 캠프가 여전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엔 변함없음
캠프 내부 인원이 미리 알고 있었고, 각서는 윤석열이 폭로 전에 장이사쪽에 접촉해서 미리 함정파고 기다린 것 같음 그리고 그걸 가세연 통해서 폭로한거고 이후에 지방선거때 강용석이랑 통화한 것도 사실이라고 봄
난 이준석한테서 가능성을 봤고 그걸 보고 윤석열을 뽑고 국민의 힘을 지지한 소위 준빠 이대남이라고 할 수 있음 그렇기에 이준석이 너무 아까운 재목이라는 아쉬움이 존나 크긴 함...
그래서 원래대로면 접대받은걸로 의심되는 이준석에 대한 실망감이 가장 커야 하지만 뒤에서 공작질해서 맘에 안드는 놈 담그려고 한 윤석열에 대한 실망이 그걸 아득히 덮어버림
걍 언제 날릴지 각만 보고 있다가 공천권 건드리니 바로 치고 들어오는데 대선 유세 때는 정치적 빚 없다더니 누구보다 빚 뿐만 아니라 원한 갚기에도 진심인거잖음 공천 꽂아주기로 정치 빚 갚아주는거 보니 검찰 위주 인사도 일종의 빚 갚기인 듯 싶고
둘을 비교해보면 윤석열은 정치 경력이 없어서 어리숙한 면을 보이지만 공작질은 만렙이고, 이준석은 정치에 재능을 보이지만 공작질에는 재능이 없고(각서 함정에 걸리고 김성진 측에도 어설프게 공작 시도하다가 증언만 나오고) 그게 함정이라는걸 알아차리는 눈치도 부족함
박성민이 사퇴할때 큰 충격을 받았다는거 보니 그때까지 이준석은 본인은 핵관들이랑 싸우는거지 윤석열이랑은 문제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임 정보 출처, 각서를 쥐고 있던게 윤석열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너무 늦었음
친준 사이트 외에도 친윤+여러 성향의 이용자들이 있는 사이트를 지방선거 기간에 봤는데 그 사람들은 윤석열이 이준석 목줄잡고 있으니 쓸만하다 뭐 이러는거 그때는 이해 안갔음
근데 지금보니 애초에 정보 출처도 윤석열이고 각서 함정 파놓은 것도 윤석열, 그걸로 윤리위 제소한 것도 윤석열이면 결국 윤석열은 가시 돋힌 목줄을 이준석 모르게 채워놓고 있던거고 이준석은 그런 눈치가 부족해서 그 목줄이 누구 손에 있는지도 모르고 무통인것마냥 가시가 살을 파고드는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날뛰면서 피를 질질 흘리고 있던거임
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알고 나서는 진지하게 문재인이 간첩새끼라 생각하기 때문에 무조건 감옥에서 죽을 때까지 썩어야 하고 이미 기술을 유출시켰다면 사형까지 당하는게 맞다고까지 생각하고 그 간첩새끼 심판때문에 윤석열을 뽑은 사람이라 총선 때도 국힘 지지하고 앞으로 계속 보수 정당에 표 줄 것 같긴 함
근데 대통령 윤석열에 대해서는 어떤 기대감도 없음 이제는 초보 정치인이 아니라 그저 공작꾼으로만 보임 공약도 책임 떠넘기기 하면서 파기할 각만 보고 있고
이준석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긴 해도 무혐의 무죄만 받아서 돌아오면 개같이 지지할건데 경찰 수사 결과는 징계랑 다른 결론을 내기도 힘들거고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듯함 무혐의 나오면 정권에는 지금보다 더 큰 치명타임
차라리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털고 돌아오겠다 하고 징계 전에 사퇴했으면 수사 강도가 그리 높지도 않게 돼서 무혐의 처분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윤석열이 이준석 죽이기에 진심이면 그랬어도 걍 탈탈 털었을 수도...
박성민 사퇴 때 충격받았다는거 보니 대통령이랑은 문제없고 중간에 핵관들이 문제라고 생각한 것 같음
그게 아니라면 그 가시돋힌 목줄을 윤석열이 쥐고 있다는거 눈치 못채고(윤석열이 본인을 그다지 좋지 않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가세연에 정보를 제공하고 각서 함정을 판 당사자라던지 이런 가능성을 생각 못한듯) 2연승한 당대표라 잘라내기 시도 못할거라 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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