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한테 온 고교생 편지 “광우병 반대 교사, 美소고기 잘 먹더라”
이 전 대통령은 감옥에 있을 때 받은 어느 고등학생의 편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한 달 후 광우병 사태가 터졌다. 미국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이 걸린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 나왔다”며 “나는 직업 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기업인 출신이니 광화문에서 냅다 지르면 그 자리에서 내려올 거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광주에 있는 고등학생이 작년 12월 ‘초등학교 다닐 때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소고기를 수입해 우리를 다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했고, 선생님이 토요일만 되면 학생들을 광화문까지 데리고 가서 고등학교 때까지 대통령님을 원망했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학생이) ‘이제 모든 걸 깨달았기 때문에 사과의 편지를 쓴다. 부모님은 제가 이렇게 하는 걸 모른다. 학교에서 인사하던 선생은 미국 소고기를 잘 먹는 걸 보고 놀랐다’고 써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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