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페이트 팬픽]학원도시에서의 성배전쟁-5
"그럼 지금부터 '성배전쟁'에대한 강의를 시작할까? 이메진 브레이커 다과좀 내와.""질문, 강의에 다과가 필요한 이유는?"
"강의가 좀 많이 길거든."
카미조는 아이린의 대답에 부엌으로 들어가서 과자와 차를 내왔다. 하지만 카미조가 내온 과자에는 곰팡이가 쓸어있고 차에서는 은은한 차 향기가 아닌 이상한 냄새가 났다.
"흐음.. 이건 무슨 의미일까? 싸구려 장난이라면 그만두었으면 하는데."
"미안하지만 집에있는 다과라곤 이게 전부입니다요. 카미조씨는 1년동안 집안 살림에 신경 쓴 기억이 없어서 말입니다요. 멀쩡한건 쌀 정도일까나."
아이린은 눈 앞에 있는 곰팡이 다과를 대충 쓸어보고는 치마주머니에서 무전기 같은걸 꺼내더니 몇번 말을 하고는 다시 주머니로 넣었다.
"다과는 이쪽에서 준비하기로 할테니까 이 곰팡이들 얼른 치워. 안그래도 방도 더러운데 이런 곰팡이내까지는 못 맡으니까."
"네~ 네~ 카미조씨는 이런 집안살림 뿐이라 죄송합니다요."
탁자 위의 다과들은 결국 부엌의 쓰레기 통으로 직행했다. 카미조가 다과를 치우고 오는 동안 고작 몇 십초만에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거실이 완전히 다른 집이 되었다. 1년동안 신경쓴적 없어서 쌓여있던 쓰레기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고작 몇분전에 만들었던 닭들의 핏자국도 사라졌다. 그리고 깨끗해진 거실 바닥에는 탁자와 그 위에 카미조는 작년 영국 왕실에서나 구경해본 고급 다과가 놓여있었다.
"카미조씨는 부엌에서 아무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만 이건 무슨 상황인지."
카미조는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집이 변한 모습을 둘러보고있었다. 인덱스는 놀랍지도 않은지 이미 탁자 위의 다과를 먹고 있었다.
"토우마! 토우마! 이 과자 진짜로 맛있을지도!"
"이메진 브레이커 빨리 앉아. 바쁘다고."
카미조가 앉자 어디에 있었는지 검은 정장의 남자 두명이 매직보드를 들고 나왔다. 아이린은 손에든 찻잔을 탁자에 놓고 일어서서는 정장의 남자가 주는 매직의 뚜껑을 열고 매직보드를 두드렸다.
"자, 그럼 성배전쟁의 강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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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먼저 분량이 짧아서 죄송합니다
요번주부터 시험기간이네요 덕분에 요번주부터 휴재를 하게 됐습니다
대략 4~5주 길어지면 5~6주가 될거같네요 일찍돌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