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스바루가 짜증난다는 분들께...
――그리고 주인공인데 스바루가 짜증난다는 말도 많은 것 같은데요?
타나카 : 만약 짜증나는 점을 지적받지 않는 작품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스바루의 짜증남을 제로로 만드는 거야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지만, 이야기의 주축이 삐뚤어지고, 소년의 성장담이 성립이 안 되고, 그냥 '나는 강하다 장르'가 되니까요. 굉장히 못 써먹을 주인공이 그런 면을 극복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니까, 소년감이나 짜증나는 꼬맹이 같은 느낌을 남겨둬야겠다고 결론지었어요.
타나카 : 스바루가 어째서 히키코모리였는지 모르겠단 말도 있지만, 이것도 계속 보시면 알 게 될 거에요.
(출처 - 루리웹(클릭시 이동))
다른 사이트에서 정보 보다가 기억나서 찾아본 것인데, 인터뷰에서도 써있듯이 스바루가 짜증나게 보이는 것은 한편으로는 제작진의 의도대로입니다.
1장, 2장에서 스바루의 멋진 모습이 생각나면서도 겉과 속이 다를 때가 있었고, 모든 것이 무서워져서 퉁명스럽게 대할 때도 있었죠.(저택편)
사실상 지금의 스바루는 보셨다시피 조금 우쭐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여태껏 자신이 해온 일들이 있으니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죠.
원작 독자로써, 3장의 묘미는 스바루의 성장이라고 봅니다. 조금 기고만장했지만 깨지고, 부서지고, 절망한 스바루가 어떻게 다음 한 발을 디디느냐에 대해.
애니를 보기가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은 지금보는것보단 나중에 한꺼번에 보는 편이 나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발암이라는 그 한 편 한 편이 쌓이고 쌓였다가 그 끝에 다다라서 어떤 바뀐 모습을 보여줄지 정도는 기대해보셔도 좋을것 같다고 조심히 말해봅니다.
백경토벌땐 할아재 보면서 참앗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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