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2화

그 전 이야기)

린기는 강룡회 사건 이후로 늘 그랬듯이 자신의 목을 노리는 자들과 싸우던중 오랜만에 '라취똥드레'라는 중국의 강호를 만났다.

라취똥드레라는 사내를 통해 한국에 관심이 생겼다.

''까오린기, 헬기 준비했어.''

같은 흑수회 소속에 나타샤이다. 꽤 귀엽게 생긴 계집이지만

성격은 개떡같고 피곤한 스타일이다.

''슬슬 준비하지.''

''까오린기 잠깐만''

''?''

''한국에 가면 빅뱅오빠들 싸인 좀 받아줘''

나타샤는 사내보다 더 듬직하고 기가 쎈 계집이지만

그녀도 역시 여자였다.

''...........''

''맞다! 제주도가면 특산물도 많이 사오고 초콜렛 알지?''

''그리고 그 나라 대통령은 죽이면 안돼!''

''(이년이 내가 뭐하러 가는건지는 알고있나?)''

''너도 같이 가지 그래?''

''난 샤오민이 최근에 자기에게 기어오르는 놈들이 있다고 손 좀 봐달래. 샤오민이 나한테 부탁하는거보니 큰 세력인가봐.''

''그렇군. 출발해.''

헬기는 나타샤가 조종하고 린기는 옆좌석에 앉아 가는동안

배가 출출해 만두를 먹고 있었다.

''역시 만두는 고기만두군.''

''린기 이제 한국에 거의 다왔어. 서울이란 곳에 내려줄게.''

''꺼억''

''..........''

린기는 에너지 드링크를 들이마시며 낙하산을 착용했다.

''좋다. 여기서 내려가지.''

까오린기는 지상 150Km쯤 되는 높이에서

헬기에 내려 과감히 점프했다.

''까오린기!!!''

''(그 낙하산 가짜야..)''

''???..뭐..뭐야!!!!!!''

지상으로 강렬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가는데

어릴적 아버지 지갑에 손댄 이후로 오랜만에 심장이 쫄려왔다.

''이런 젠장..!!!!''

''(펄럭)''

까오린기는 자신이 입은 옷을 벗어 날다람쥐같은 날개 역할로

삼아 안전하게 착륙을 시도하였다.

''(한국이라.. 나 까오린기 이런걸로 죽지않는다.. 어디 내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봐라)''

린기는 처음 와보는 서울 도로 한복판에 착륙했다.

''꺄아아아악!!!''

''이런 착륙하느라 옷을 다 벗고 있었잖아..''

''튀자..!!''

''저기 변태가 있어요!!!! 꺄아아아악!!!!!''

(삐용 삐용)

''제길.. 경찰인가?''

린기는 도주끝에 멈춰 경찰과 오래 추격전해서 손해만 볼테니

어떻게든 이 상황에 벗어나기 위해 상황을 설명했다.

''음..일단 서에가서 얘기합시다.''

-경찰서-

''그래서 태산고에 진학한다고?''

''흠.. 태산고 때문에 요즘 내가 머리가 아파 죽겠군..''

''???''

''아무것도 아니다. 태산고 위치 알려줄테니 학교 잘 다녀라.''

''혹시나 학교폭력 같은일로 또 얼굴을 보게 된다면 그때는 각오해야 될거야. 나 젊었을땐 장난 아니었거든?''

''...........''

''하하하하하!!! 새끼 쫄기는.''

''그래 이만 가봐. 명함이라도 줄테니 힘든일 있으면 밤에만 빼고 전화해라. 언제든지 받아줄테니.''

''(꾸벅)''

''형사님. 저녀석 너무 무게잡는거 아니에요?''

''남자답고 멋있구먼 뭘?''

까오린기가 받은 명함에 독특한 이름이 쓰여있었다.

''박광민''

3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