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이 이정우 이기는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꼭 뒤에 이상한 수식어나 사족이 붙음.
'최종' 승부에서 이겨야 함.
'경찰'인 강혁이 '조폭'인 이정우 잡음.
'두현파 해체'
사실 이런 사고가 다 어디서 나오는거냐면 강혁만 주인공으로 두고 이정우는 주인공으로 취급하지 않고 빌런으로서 보고 있어서 그럼. 정의의 혁은 악당 이정우를 물리치는 존재이기때문에 킹왕짱 쎄져서 다 잡아들여야하는 걸로 생각하는거지.
민규 발언만 해도 그런게, 블러드레인에서 강혁에 대해 너라면 답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발언은 신앙처럼 받아들이면서 정작 통 3 에필로그에서 이정우는 전성기가 아니며 한참 어린 나이라는 발언은 싹 무시함. 쟤가 여기서 더 쎄지면 안될거같으니까 이정우는 그대로 있고 강혁만 올라가길 바라는거지. 정작 성장 자체가 예고된 건 정우 쪽인데. 좀 양심이 없는거같음.
조폭미화를 안하니까 경찰 캐릭터가 악당 캐릭터를 잡아야한다는 논리도 있는데, 애초에 그럼 통이란 작품은 뭐가 되는지 묻고싶음. 거긴 경찰이 안 나오는데 그럼 누가 주인공임? 조폭미화를 안하니까 경찰이 등장해서 다 잡아들여야 된다는 논리는 세계관 절반을 차지하는 작품을 부정하는거나 다름없음. 조폭인 민규 풀어준거부터가 이미 미화인데...
사실 소위 이런 독퀴 주장은 좀 가라앉았고 지금 이런 사람은 잘 안 보이는거 같지만 문득 생각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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