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의 생각은 현실이 된다
리즈는 스스로의 기억을 조작할 정도로 자기합리화에 능숙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자기합리화가 아닌 실제로 세상에 적용시킨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즈에게는 칼리의 힘이 깃들어있다는 추리들이 속속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본 생각입니다.
즉 칼리의 힘을 통해 세상을 조작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적용된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 좋은 일이 발생합니다
- 기력이 떨어지는 일, 마루나가 유타의 형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는 일 등
2. 그것을 인식 속에서 부정합니다.
3. 실제로 1에서 일어난 일을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4. 3의 결과로 기력이 차오르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을 잊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리즈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난 일들이죠. 하지만 리즈의 머릿속도 '세상'의 일부이며, 변화는 머릿속뿐만 아닌 리즈의 몸 - 기력이 차오르는 등-에서도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를 통해 이것이 더 큰 범위의 세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번 화에서 리즈가 찬드라에게 했던
"마루나는 유타의 형이야" 라는 말, 주된 청자인 찬드라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타의...까지 밖에 말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었죠. 이것은 찬드라가 환상을 봤다고 할 수도 있지만, 리즈의 '마루나가 유타의 형인 것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등의 생각으로 세상을 조작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런 능력이 있다면 왜 리즈는 이런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힘을 갖고있는 지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합리화'라는 소박한 능력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가설은 웹툰 극초반의 떡밥의 실마리 또한 제공합니다.
리즈 마을의 사망자 수 0. 이것 또한 리즈의 '자기합리화'라고 명명된 능력으로써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어, 마을 사람들이 다 죽었을리가 없어, 엄마는 살아있을 거야'와 같은 생각이죠.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살아났느냐? 그것은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찬드라가 리즈의 말을 기억하듯이, 리즈의 기억은 지워졌지만 현상은 그대로이듯이 그 힘의 범위와 능력이 어느 정도 까지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죠.
세줄요약
1. 리즈의 자기합리화는 리즈가 갖고 있는 칼리의 힘의 발현으로서 기억과 자신의 상태 - 기력 등 - 를 조작한 것이다
2. 칼리의 힘을 통해 자신 뿐만이 아닌 세상을 조작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3. 찬드라와의 대화, 리즈 마을의 사망자 등등
이상 망상추리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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