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폭천성의 고도와 지폭천성간 생겨난 크레이터의 사이즈 유추
나루토의 지폭천성 크기를 놓고서 의견이 분분한데,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히 작화묘사만으로는 수치화하기 매우 난해한 편임(원체 사이즈 묘사가 들쑥날쑥인 경우가 많아)
(사실 어떤 분께서 해당 작화에 묘사되어있는 크레이터의 직경이 3.4km는 충분히 웃도는 크기라고 말씀을 하셔서 반론차 쓰는 글임)
그럼에도 굳이 어림 수치로 잡으려한다면 개개인의 눈대중 + 상식의 잣대를 통해 평균적인 값을 유추해보아야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따져보아도 이 지폭천성의 암석덩어리 구체가 막 수km를 초과하는 수준의 크기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음.
그와 동시에 지폭천성 구체로 인해 생겨난 아래 지면의 크레이터 역시도 마찬가지 그 사이즈 역시
막 수 km(최소 3.4km)를 한참은 웃도는 크기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함.
내 기준의 어림수치로는 지폭천성 구의 크기는 1km 내외,
크리에이터의 직경은 2km 안쪽으로 보는 견해임.
설명은 아래의 사진으로 대체함
지폭 천성 구의 거의 정확히 중심부 높이에 위치하는 구름의 고도를 모든 수치의 기본 토대로 본다면,
결국 저 구름의 고도가 얼마느냐에 따라 해당 지폭천성 구체의 사이즈, 아래 크레이터의 사이즈가 얼추 가늠이 가능해짐.
만약 저 정 중앙에 위치한 구름까지의 고도를 '1km'라고 잡을 경우의 저 각자 색깔 선들의 픽셀 길이 비율은 아래와 같음.
430픽셀 : 615픽셀 = 1 : 1.43
즉, 구름까지의 직선 거리를 1km로 잡고 이 길이를 그대로 크레이터의 직경에 눕혀 대입시켜보면,
크레이터의 직경 길이 역시 2km를 넘는다고 보기는 어려워짐.
다시 말해 구름의 차이가 날 만큼 크레이터의 직경이 크지 않다는 점만 확인 가능함.
단순하게 그림판으로 도식화 시켜서 보면 이러함.
여기서 원근법에 의거하여 가까운 곳과 먼 곳의 공차가 생겨날 수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구름 고도 대비 크레이터의 직경 비율은 1 : 1.4 로 거의 정해져있기때문에,
결국은 '구름의 고도를 얼마나 높게 잡느냐'에 따라서 이 지폭천성의 구체 + 크레이터의 직경의 사이즈가 정해진다고 볼 수 있음.
그럼 굳이 구름의 고도를 1km로만 잡을 이유가 있느냐?
경우에 따라서는 2km이상으로도 잡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가 있지만,
나루토 작가가 그려낸 구름의 형태나 모양새에 비추어 볼 때, 해당 구름의 형태의 착안은 결국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하층운에 속하는 낮은 고도의 구름'임을 알 수 있음.
통상적으로 우리가 아는 구름의 형태는 대게 하층운 고도의 것들이며,
하층운 고도는 지표면~2km 아래의 고도에 형성되는 구름들임.
최소한의 현실의 자연물에 기반하여 그린 만화라고 가정해본다면,
나루토 작가가 그린 구름의 형태는 하층운 고도의 것중에서도 다분히 '층적운'의 형태를 띄고 있음.
쨌든간에 나루토 작가가 그려낸 구름도 결국 2km 고도를 넘는 구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는 것.
우선 이 글 초장에도 짚었지만, 난 나루토 작가의 작화의 묘사 기준이 다소 들숙날숙함을 어느정도 전제에 두고 있음.
그러니 여지껏 묘사되었던 자연물들의 평균값에 의거하여 주장을 하는게 그나마 타당하다 생각하고.
근데 위에 들어주신 예시 중 첫 번째부터 평균적인 묘사들이 아닌 '예외적인 몇 가지 사례'를 꼽아 근거로 제시하시니 오히려 제 주장에 대한 정확한 반박이 안된다고 생각됨.
개인적인 관점을 말씀드리자면, 데이다라의 폭발은 공식 설정상으로는 20km 직경의 폭발이지만, 실제 묘사자체는 이 수치와는 완전히 상충되는 사이즈의 폭발 규모를 보임. 사실 이러한 제 주관적인 기준을 차치하더라도 이와 유사한 대폭발에 대한 묘사들로서 이는 어느정도 반박이 됨.
https://i.imgur.com/8cGl9dE.jpg
->십미 미수옥의 폭발 여파가 기존의 구름층을 아득히 뚫고 올라가는 묘사이나 역시 폭발 여파의 상부에는 구름이 전혀 위치하지 않음.
https://img.chuing.net/i/QHNeuHG/download.jpg
->고농축 에너지 폭발의 경우 발생되는 응축된 대기층이나 충격파가 나오는데, 미수옥 폭발에서도 으레 이러한 형태가 묘사되어 옴. 이는 일반적인 구름이라고 보지 않을 근거를 제공
또한, 적란운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은 애초에 형태나 매커니즘 자체가 위의 지폭천성 장면의 평시의 구름과 다르며,
'임의로 만들어내어 조종하는' 구름이라는 점에서 자연물의 구름과 완전 상통한다고 볼 수는 없음.
즉, 결론적으로 제시해주신 위의 2가지 사례들은 지극히 일부의 반례에 해당하며, 지폭천성을 쏘아올린 저 당시의 기후와 고도에서 발생된 자연물의 구름과도 차이가 있으므로 반거로서는 적절하다고 생각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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