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언급되는 소진홍의 실력에 대해서 끄적거려봤습니다 (스압 주의)(스포는 거의 없..)
글 쓰다가 날아가서 다시 씁니다 아 제길 꽤 많이 썼는데..
요즘 도겸이 형의 등장으로 당연히 현재 세계관 최강급인 강룡을 제외한 나머지 캐러 중에서의 vs 얘기가 제법 나오는데 여기서 소진홍의 실력에 대해서 조금 과대평가가 없잖아 있어 제 나름대로 생각한 의견을 작성해봅니다
먼저 소진홍이라는 캐릭터의 스펙에 대해서 입니다만 검의 ‘극의’만을 추구하며 단련한다는 검문 ‘소선당’의 선광비검이라는 무공을 사용하며 5대 당주인 소청원의 검술은 이름난 무인들의 눈으로도 쫓기 힘들만큼이나 빠르고 절묘했다고 불리며 작중 양정학이라는 백마곡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언급으로 볼 때 소진홍의 검술의 파괴력과 예리함은 5대 당주 소청원조차 훨씬 능가한다고 합니다.
이런 소진홍이 강룡과 만난 것은 황룡사 스님을 암살하려들 때 강룡이 그걸 막아서며 1차전이 벌어지는데 비록 한 합으로 승부가 끝나긴 했지만 강룡의 손바닥에 얕지만 상처를 입히며 강룡 본인도 ‘굉장한 실력자에요’라고 고평가 합니다 이미 이것만으로 세계관에서 상당히 강한 축에 드는 인물임이 증명됩니다.
이후에 황룡사 스님을 또 암살하러온 소진홍과 이를 막아서는 강룡이 2차전을 벌이는데
이번에도 강룡의 옷자락을 벨 정도로 나름대로 선전합니다만 강룡보다는 확실하게 아래입니다
그것도 상당히요 옷자락을 베긴 했지만 소진홍 본인은 ‘베일 듯 베일 듯 하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다. 무어냐 이놈은..?’ 이라며 본인이 강룡의 움직임을 제대로 못 따라감을 독백했고
무엇보다 강룡 본인도 ‘할 수만 있다면 다치지 않고 끝내고 싶지만.. 어렵겠지?’라며 본인이 상처 입는 것을 감수하고 진심으로 싸우지 않았음을 언급합니다. 물론 강룡이 아무런 피해 없이는 끝내기 힘든 것이라 소진홍을 상향할 여지도 되지만 어차피 고수 보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진홍의 실력은 이보다 훨씬 윗줄로 잡고 계시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이후에 소진홍이 황룡사 스님의 말로 혼란스러워 하자 바로 강룡에게 압도당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의 일격은 칼집으로 막아내 내상을 거의 안 받을 정도의 임기응변을 보면 강룡과 어느정도 대등할만한 실력자임은 맞습니다만 이후의 강룡의 ‘처음부터 죽일 생각까진 없었지만..’이라는 언급과 곧바로 쓸 3차전에서 이긴 강룡이 관청에 보내려고 했던 걸 보면 제가 여러 차례 언급하지만 죽일 생각으로 진심을 다해 싸우긴 커녕 생포하거나 본인이 상처 입지 않는 수준에서 제압하려는 태도로 싸움에 임했습니다. 소진홍은 이런 강룡과 대등했던 거구요
자 그럼 논란이 되는 3차전입니다 소진홍이 여기서 무려 강룡의 머리를 약간 벨 정도로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강룡에게 상처다운 상처를 냅니다만 중요한 건 이런 상처를 낸 소진홍의 몸 상태가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단식 전문가인 황룡사 스님에 의하면 ‘도대체 며칠을 굶었는지 젓가락 들 힘조차 없을 정도로 근육이 다 쪼그라들었어. 이런 몸으로 검을 휘두르다니 믿겨지지 않는구먼.’ 이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거든요 여기서 소진홍이 당간을 비롯한 여태까지 나온 캐러 중에서 백마곡주를 제외하면 최강이다 당간이나 도겸이 형보다도 훨씬 강하다라는 평가도 일부 있는 것 같은데 소진홍의 실력이 그렇게까지 넘사벽은 아닙니다.
그 이유란 강룡 본인도 소진홍의 습격을 주시하며 몸 상태가 제법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소진홍과 비교하면 훨씬 낫습니다만 만두집 할머니의 ‘한 열흘 동안 피죽 한 그릇도 못 먹은 놈처럼 뼈만 남았다.’라고 언급했고 눈 주위의 다크서클을 보면 컨디션이 좋다라고 보기엔 거리가 제법 멉니다. 그리고
강룡은 당간이나 도겸의 형과의 싸움처럼 진심을 다해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싸움의 양상은 서로 수십 합이나 겨룰 정도로 호각 그 자체인 싸움이었습니다만 소진홍이 몸 상태의 악화로 힘이 떨어지며 강룡의 일격으로 땅에 박히게 되자 강룡은 이어서 공격은커녕
무덤덤하게 걸어가서 ‘어이 자객 자냐?’라며 진심으로 싸우고 있다면 나올 수 없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제가 마니마니 언급한 강룡이 죽일 생각으로 싸우기는커녕 제압이나 생포를 목적으로 싸웠다는 생각에 근거로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뒤에 이어지는 소진홍의 일격에 강룡의 머리에 상처를 입은 부분이 나오는데요.
저 또한 이 장면으로 소진홍을 고평가 하긴 합니다만 이걸 소진홍의 순수한 실력으로 보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소진홍이 강룡을 벨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의식을 잃은 상태의 일격이란 점입니다.
이 부분을 의식을 잃은 상태로 가능한 일격인데 풀컨디션이라면 더 강했으면 강했지 못할 리가 없는데 왜 언급하나? 라는 반박도 예상이 됩니다만 강룡은 소진홍이 의식을 잃은 상태임을 확인하자 ‘어? 뭐야 이미 의식을 잃었..’이라며 긴장을 풀고 방심해서 등뒤의 돌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몰린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여기부터는 좀 제 주관적 의견입니다만 소위 말하는 주인공 버프가 소진홍에게 작용한 게 아닐까 합니다. 작중 소진홍은 지금껏 자신을 양육한 할아범이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삶의 목적도 전부 잃은 채 본인이 누구인가 고민하며 방황하는 거의 폐인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런 소진홍에게 지금 남아있고 해야 하는 일은 자신에게 두 번이나 수치를 안겨준 ‘황룡산 괴물’ 강룡을 없애는 겁니다. 이런 액션만화의 가장 흔한 클리셰..
본인의 몸 상태가 더 악화되거나 정체절명의 상황임에도 강한 목적의식이나 친구들의 응원 (풉) 등으로 본인의 한계 이상의 힘을 내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여러 요인들로 강룡에게 피할 길도 없이 절호의 기회를 얻어 공격해 강룡의 코앞까지 검이 도달합니다만 실질적으로 머리를 스치는 게 전부였고 바로 뒤를 잡혀 패배합니다. 강룡의 방심으로 절호의 기회를 얻어도 제대로 싸우는 강룡에게 제대로 된 일격도 못 날리는 거죠 황룡사 스님이 3차전 이후 소진홍을 치료할 때 ‘내상도 별로 없고 탈진한 것뿐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강룡은 전력은커녕 제대로 결투하듯이 진심을 다해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어쨌든 소진홍과 강룡의 싸움은 크게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작성하던 글이 날아간 지라 저번에 무슨 내용을 썼는지 기억이 안 나는지라 제법 부실하지만..
이제 곧잘 비교되는 당간과 도겸의 형인데요 사실 당간이 이런 소진홍보다 약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소진홍이 가장 선방한 싸움인 3차전을 본 캐러가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후에 백마곡에 쳐들어간 강룡은 소진홍 때와는 달리 가우복의 납치로 인해 머리 끝까지 격노한 상태인데 그런 강룡을 흑갈왕 당간이 막아서자 하는 말은 ‘끝이다..괴물이 괴물을 막아선 꼴이야 파천신군의 제자 또한 경탄할만한 고수임엔 분명하지만 성장중인 괴물은 완성돼있는 괴물을 이길 수 없다.’라고 강룡의 패배를 단정 짓습니다 즉 저번의 소진홍조차 머리에 상처 약간 내는 것이 한계 인 ‘황룡산 괴물’ 강룡조차 흑갈왕 당간보다는 확실히 아래라는 겁니다.
강룡이 본 실력을 숨겼더라면 이 말을 언급한 부조장의 언급에 신빙성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소진홍을 쓰러트리는 실력까지는 봤으니까요 그럼에도 흑갈왕 당간보다 확실히 아래라고 단정 지을만큼 당간은 강합니다.
그런 당간을 소진홍은 상처를 내고 나름 대등하게 싸웠지만 당간은 불가능했다. 라고해서 당간을 낮게 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소진홍과 싸울 때의 강룡과 당간과 싸우는 강룡은 아예 다릅니다. 애초부터 생포나 제압을 목적으로 싸운 강룡과 가우복의 납치로 격노하는 강룡의 실력이 같지도 않을뿐더러 위에 제가 언급한 부조장의 언급으로 소진홍과 싸울 때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내고 있습니다. 당간을 이긴 강룡은요 그런 격노한 강룡의 일격을 맞고도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으나 일어서는 당간 바로 이격으로 땅에 쳐박히지만 전력을 다하자 강룡의 손바닥이 화상을 입을 정도의 기를 방출하며 전력을 다하는 당간의 최강 절기 ‘염화 철쇄경’은 강룡이 ‘당신 손으로 직접 백마곡을 날려버릴 셈이야?’라고 고평가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염화 철쇄경에 강룡은 파천신공의 절기인 ‘파천명륜공’으로 응수합니다.
여기에 당간이 비록 일격에 패배하긴 합니다만 소진홍에 비해 저평가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강룡은 소진홍과의 싸움에서 절기를 꺼내지도 않았거든요 강룡 본인이 ‘파천신공의 절기를 정면으로 받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어’라고 말하는데 소진홍에게 썼을 리가 없죠 썼다면 죽었을 텐데요 결과적으로 당간이 살긴 삽니다만 도중에 공력을 회수했음에도 엄청난 양의 피를 토하며 치명상을 입습니다. 강룡도 ‘이 사람만큼 내력이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라고 말합니다. 강룡에게 제압당해도 의식만 잃었지 별 상처가 없던 소진홍과는 명백히 흐름이 다르죠
도겸의 형은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은지라 속단하기 이르지만 이 녀석은 예린이를 건드리면서 강룡을 화나게 했습니다. 예린이가 이후 언급하죠 ‘방금 죽일 셈이었지?’ 하면서 말이죠
초반에는 나가떨어졌습니다만 항마장을 피하기도 하며 강룡이 놀라는 꺾이는 창술과 몸놀림을 보면 아직 소진홍보다 약하다고 단정 짓기엔 이를 수도 있습니다.
무쟈게 장편 글이 되버렸습니다만 글 날라간 거 다시 쓰느라 빠진 부분이나 미숙한 부분이 많으니 태클 환영합니다
싸움의 양상도 초반부에는 도겸의 형이 압도적으로 밀렸지만 다시 본인의 페이스를 찾고 기묘한 움직임과 창술을 시전하자 조금이지만 강룡을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물론 강룡이 봐주는 기준이지만) 저도 소진홍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미정 스펙이 있는지라 재고할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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