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교가 압도적으로 쎄도 주연급들이 살아남은건
의문이 남긴 해도
그리 이상한 전개라곤 생각지 않아요
(갠적으론 이거 때문에 대주교의 강함에 약간 의문을 품긴 했지만.. 제 닉넴으로 검색해 보면 그런글 몇개 나옴..)
저도 처음엔 용- 구가 멀쩡히? 살아있길래
좀 갸웃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 만화들이 정말 수두룩 하거든요
대표적으로 `봉신연의`가 그러했고, 소년만화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강철의 연금술사나,
헌터x헌터의 키메라엔트편이 딱 그런 경우에 속했습니다.
이 말고도 모 찾아보면.. 이와 유사한 케이스가
한 트럭 정도는 나올듯..
그게 가능한 이유는
주인공을 위협하는 적들이
저런 압도적인 적일 경우, 최후의 순간까지 개입 자체를 안하는 경우가 많고
개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소수의 주연급들에게 그 압도적인 힘을 행세하죠 (이상하게 대개 결국 죽이진 못함.. 이거슨 바로 주연 버프)
심지어 헌터x헌터의 경우 주인공은 그 최종보스급을 만나지도 못하고, 그 밑의 급에게
곤육몬이라는 희대의 캐릭터로 진화? 한 이후 장렬히 산화할뻔 하다가.. 근래? 에 가서야 부활했죠.. 현재는 모 사실상 주인공 자리에서
리타이어 된 상황이지만..
용비불패의 마교대전도 이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아마 어떤식으로든 저런 이유를 만들어서
주연급들을 살려 놨을거 같습니다.
가령 대주교의 압도적인 무공의 파괴력을, 별 희안한 방어 무공을 가진 괴협이 나타나 주연급 주위에 전체적으로 결계를 치며
최대한의 피해를 덜 받게 했다거니.. (이거슨.. 강철연금술사의 그것..?)
혹은 천존식의 결계 방식류를 업그레이시킨 은거기인들이 등장해, 대주교를 그 `진`안으로 이끌어서
싸웠을수도 있죠
아니면 고수에서 등장하는 흡성대법식의 기인이 주연급 한두명에게, 살아남은 이들의 내공을 거의 몰빵 했을수도 있고요
(이건.. 딱 봉..신연의..)
모 말은 이러니 저러니 길게 늘어놓았지만
결국 마교대전의 핵심의 키는
작가가 그렇게나 강조한, 강호의 잠재력같은 이들의 존재였고
용- 구같은 주인공들이 그 버프를 받아
주연급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인채.. 대주교를 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주교의 위상도 손상되지 않고, 적절히 주인공급의 위상도 살리는
적당한 결말일듯
*근데 일각이나 장운조차 살아남았다는건 좀 오바 같긴함
갠적으로 일각은 개 뺀질이 같아서
좀 싫어하기도 했고.. 장운은.. 딱 마교대전에서 활약 하다 전사하면.. 딱 적당한 캐릭 이였을거 같은데
지금은 살아 있는거 같아서 좀 의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