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화 ”울어 버린 빨간 도깨비”
울어버린 빨간 도깨비
인간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마음씨 착한 빨간 도깨비는 어느 날 자신의 집 앞에 나무로 된 표지판을 세웠다. 그 표지판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마음씨 착한 도깨비의 집입니다.
누구든지 들어오세요.
맛있는 과자가 있습니다.
차도 끓여 놓았습니다'
[마음씨 착한 빨간 도깨비]
빨간 도깨비가 간절히 바란 보람도 없이 인간은 빨간 도깨비의 집에 다가오지 않았다. 어느 날, 친한 친구인 파란 도깨비가 그 사정을 듣고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파란 도깨비가 마을에 내려가서 소란을 피우면 그곳에 빨간 도깨비가 나타나서 파란 도깨비를 혼내 주고 인간들을 구한다는 계획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빨간 도깨비가 좋은 도깨비라는 것을 알게 된 인간들은 마음 놓고 빨간 도깨비의 집에 놀러왔다.
[빨간 도깨비의 친한 친구인, 마을에서 소란을 피운 파란 도깨비]
그런데 그날 이후로 파란 도깨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신경이 쓰여서 파란 도깨비의 집에 가 보니, 파란 도깨비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진 상태였다. 자신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인간들이 의심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 파란 도깨비 혼자서 긴 여행을 떠난 것이었다.
'빨간 도깨비는 꾹 참고 편지를 읽었습니다.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읽었습니다. 문에 손을 얹고 얼굴에 꽉 누른 채 훌쩍훌쩍 눈물을 흘리며 울었습니다.
무라타 선생님이 빨간 도깨비 파란 도깨비 그리신 김에 유명한 동화 소개 드려요
일본 입춘(절분)풍습 중의 하나인데 김밥을 말아서 썰지 않고 통으로 먹죠. 먹는 중에 말을 하면 안되고요. 해마다 먹는 방향(동서남북)도 정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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