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얘네 용가리는 어떻게 보는거임?
카미조의 오른팔의 절단면. 거기에서 분수처럼 뿜어나온 선혈의 흐름에 이상이 일어났다. 불쑥. 마치 투명한 유리 조각에 피를 흩뿌린 것처럼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투명한 것이 그 형태를 천천히 나타낸다.
카미조의 오른팔 단면에서 튀어나온 것은 인간의 팔 따위가 아니었다.
턱.
크기는 2미터를 넘을 정도로 사납고 흉악하고, 그 이전에 전설 속에서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은─거대하고 강대한 드래곤 스트라이크(용왕의 턱).
원래는 보이지 않아야 할 투명한 턱은 피에 물들어 있다. 소년은 그것이 마치 자신의 팔이라도 되는 것처럼 톱날 같은 이빨이 줄줄이 박혀 있는 입을 천천히 벌렸다.
투명드래곤인데 투명이 아니게 되어버림?
아래거는 이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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